불순종의 시작은 죄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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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종의 시작은 죄의 시작이다
  • 최귀석 목사
  • 승인 2017.10.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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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석 목사의 ‘성경적 내적 치유’(26)

인간이 상처 받을 수밖에 없는 원초적인 이유는 태초에 하나님께 불순종한 원죄가 유전돼 내려오며 죄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하와로부터 시작된 아담의 불순종으로 인해 사탄이 지배하게 됐고, 그 결과 우리는 세상이라는 적진에서 사탄의 세력들과 영적인 전쟁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므로 영적 전쟁터인 세상에서 사탄으로부터 승리하며 살기 위해서라도 하나님과 나와의 1:1의 관계가 직접적으로 맺어져야 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까지 주시면서 죄를 짓지 말라고 말씀하셨고, 당시 택한 선민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주며 하나님의 존재를 알리려고 끝까지 노력하셨다. 그러나 인간은 멀리 계신 그분보다 늘 가까이 있는 사탄의 말을 더 쉽게 믿고 넘어가곤 했다. 이런 관계를 통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이 고난을 더 많이 겪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 아무리 당신 자신을 알리고 전하려고 해도 무지한 인간들은 그분을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사람의 형상으로, 사람의 말을 하는 세상에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다.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원죄를 포함한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시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구하기만 하면 모두 들어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 아니신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그런 하나님과 더 친밀한 교제를 하지 못하는가? 하나님 아버지와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 기도와 말씀은 기본이다. 그러나 그것은 기본일 뿐이다. 기본만 해서는 우등생이 될 수 없다. 그러므로 내 안에 있는 악한 감정들과 순간순간 대적하며 영적 싸움에서 승리해야 한다.

예수님의 이름의 권세를 받았으면 능히 그 권세를 누려야 한다. 언제까지 “주세요! 주세요!” 하면서 구걸하는 기도만 하면서 믿겠는가? 이미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 우리가 누려야 할 모든 권세와 축복을 주셨기 때문에 이제는 하나님께서 주셨지만 사탄에게 빼앗겨 우리가 놓치고 살았던 영적인 자산들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탄을 대적하여 능히 이길 수 있는 권세를 하나님께 받았기 때문에 우리가 마음에 품고 입술로 선포하기만 하면 모든 생각과 뜻까지 다 선하게 이룰 수 있다.

나쁜 감정을 품고 머리로만 용서하고 가슴에서 용서하지 않으면 그 감정은 7배까지 커질 수 있다. 의식에서는 용서했지만 무의식은 자생력이 있어 그 감정이 더 커졌을 뿐 진정한 용서가 되지 않은 것이다. 게다가 내가 사탄에게 먹을거리를 계속 제공하기 때문에 그들은 계속 내 마음에 들어와 나가지 않는다. 결국 내 영에 악한 생각이나 마음이 있으면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내 영혼을 채우고 다스릴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내 안에 악한 상처의 감정들을 내보내고 배우는 것이 먼저다. 내 영혼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며, 범사의 형통과 강건함은 그 이후의 문제다. 마음속이 점과 흠, 티가 없이 거룩하게 정리되면 사탄은 내 속에 있으라고 붙잡아도 스스로 사라지게 된다. 거룩한 영혼으로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이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최귀석 목사 / (사)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장 / 행복으로가는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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