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질병이 치유될 때 육의 질병도 치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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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질병이 치유될 때 육의 질병도 치료된다
  • 최귀석 목사
  • 승인 2017.11.1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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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석 목사의 ‘성경적 내적 치유’(28)

‘위기’가 무엇인가? 급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심리적 불안상태가 곧 위기이다. 인간은 위기를 만나면 죽을 수도 있다. 위기 때문에 죽는 사람도 있다. 위기상담을 통해 회복하지 못할 때 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위기상담이란 일반상담과는 차이가 있다.

위기(목회)상담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광풍을 만나서 조난의 위기에 처한 사람, 어두운 망망대해에서 소망을 잃은 사람을 그 위기에 동참하여 건져내는 상담(목회)을 말한다. 무너진 꿈, 황폐한 삶, 참담한 현실 때문에 아파하는 사람들을 회복시키는 생명사역이다.

위기상담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일반상담이 필요한 사람보다 어떤 사건에 의한 아픔의 범위나 상처의 깊이가 훨씬 더 크고 깊기 때문에 내담자가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표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위기를 느끼고, 위기를 만나며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외부의 도움(상담자)을 외면한 채 그 내면의 상처가 질병, 특히 심인성 질환으로 나타나 삶(내담자) 전체를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위기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특별한 도우심이 필요하다. 사람의 육이 아프면 치료를 하기 위해 병원을 찾게 되는데, 이 병원을 세운 분도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의사의 손길을 빌어 육체의 병을 치료하시므로, 우리는 병원에 가되 “성령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으로 완치되게 해주세요”라는 기도를 더해야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영적인 갈급함을 충족시키기 위해 금식하며 기도하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할 수 있는 기도원 역시 그것이 우리에게 필요함을 아시고 하나님께서 세워주셨다.

그런데 병원이나 기도원에 가면 모든 아픔이 사라지고 행복한 삶을 누리며 사는가? 그렇지 않다. 병원에서 아무리 치료해도, 기도원에 가서 아무리 기도해도 안 되는 영역의 질병이 있다. 그래서 내적치유가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시고 복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하는 이유는, 내면에 있는 아픔의 상처가 행복으로 가는 길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내면의 상처는 모든 질병의 근원이 되므로, 마음의 질병이 치유될 때 육의 질병도 치료될 수 있다. 왜곡된 믿음이 아니라 바른 믿음을 갖고 내적치유를 해야 한다. 그리고 바른 믿음을 갖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내면의 상처의 치유와 회복이기도 하다.

위기를 잘 극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바로 그 위기상황에 대한 분석

이다. 위기상황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충격인데, 충격이 가해지면

언제 어디서든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날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고, 감성은 무감각, 무감동, 무의미 상태가 된다. 그 에로 충격을 받으면 누구나 갑자기 멍해지는 반응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사람은 충격이 가해지면 아픔을 겪게 되고 고통의 늪에 빠진다. 문제는 막상 충격을 받으면 스스로 회복의 길을 찾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을 치유와 상담을 통해 회복시키는 것이 바로 위기치유상담이다.

          최귀석 목사 / (사)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장 / 행복으로가는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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