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도우심으로 인한 치유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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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도우심으로 인한 치유와 회복
  • 최귀석 목사
  • 승인 2017.11.01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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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석 목사의 ‘성경적 내적 치유’(27)

성령의 역사하심과 그리스도인의 삶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치유와 회복의 필요를 느꼈다는 것만으로도 그 징표가 된다. 비록 나의 의지로 치유 받고자 하지만 그 마음을 불어넣어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여건, 조건, 환경 등 모든 길을 열어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다.

치유에 대해 학문적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의 귀가 열리도록 치유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갖도록 기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지식만으로는 머리가 커질 뿐 삶에서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중보기도가 필요한 것이다. 심리치유 사역자나 스텝들은 중보기도를 하며 성령님을 의지하는 중개자일 뿐이다. 우리 안에 내주하고 계신 성령님의 도우심과 역사하심을 통해서만 진정한 치유와 회복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성령님께서 연약한 우리를 위해 탄식하며 간구하시도록 사역자 또는 중보자가 끊임없이 구하며 매달려야 한다. 이것이 바로 중보기도이다. 우리 마음속에 함께 계시는 성령님의 탄식 섞인 간구이다. ‘평양 감사도 자신이 싫으면 할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중보자가 아무리 간구해도 마음이 닫혀 있으면 성령님께서 역사하실 수 없으므로 우리의 마음 문이 하나님을 향해 열려 있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분이지만 “예수님께서 나에게 손을 대시고 나를 만지시는 순간을 기대하며 하루하루 살겠습니다” 하는 고백의 기도와 함께 성령님의 함께하심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그 믿음을 갖는 순간부터 치유와 회복이 일어난다. 다시 말해 치유는 하나님께서 이미 나를 향해 계획하신 일이다. 치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하는 믿음이다. 치유하시는 하나님을 믿을 때 이미 치유의 50%가 시작된다. 그러면 내적치유를 통해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진정한 회복이란 무엇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성령님께서 주시는 기쁨, 감사, 소망, 믿음, 희망, 신뢰 등의 긍정적인 감정들이 마음속에 가득 차야만 한다. 그리고 치유의 말씀을 통한 학문적 지식으로 배운 것들을 준비된 믿음으로 내 것으로 만들어 치유와 회복을 체험하여 깊은 영성에 이르는 것이다.

이때 하나님과 1:1의 관계가 친밀하게 형성되고, 코이노니아(koinonia, 하나님과의 소통)가 깊이 일어나게 된다. 비유하자면 언제든지 전화를 하면 하나님과 직통으로 연결돼 어디서나 그분과 깊은 영적 교류를 통한 대화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그 깊은 영적 체험을 재생산의 비전을 갖고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백성은 어느 곳에 있든지 모두 소중하

기 때문이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18). 치유를 받고 있는 자신이 스스로 훌륭한 하나님의 일꾼이라는 사실에 확신과 소망을 갖고 내적치유를 통한 영성 회복을 통해 각자의 삶이 변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주위로 확산할 수 있다면 주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

          최귀석 목사 / (사)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장 / 행복으로가는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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