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상처를 치유하시는 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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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상처를 치유하시는 성령
  • 최귀석 목사
  • 승인 2017.09.13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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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석 목사의 ‘성경적 내적 치유’(21)

역기능 시스템에서 가정의 우기는 봄 춘(春) 자를 쓰는 사춘기(思春期) 자녀와 가을 추(秋) 자를 쓰는 중년의 사추기(思春期) 부모의 갈등이 한 지붕 밑에 맞물리게 되면서 가정 전체의 큰 회오리로 야기된다. 모든 질병은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하지만, 특히 중년의 위기가 되면 마음이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하고 갈등이 일어나는데, 이는 그동안 쌓아두었던 미움과 분노가 충격적 사건에 의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이때 가족 내 갈등은 분수와 같이 뿜어져 나온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행복한 가정 안에서 믿음생활을 잘 유지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우리의 생각대로 잘 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이렇듯 내면의 무서운 자아, 즉 상처 받은 자아가 충격을 받아 통제되지 않는 폭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럴 때 바로 성령의 역사에 의한 심리치유상담이 필요하다.

심리 치유를 통한 성령의 어루만짐을 받게 되면, 성령이 나를 이끌어 가신다. 하나님이 나를 이끄시는데 어떤 상처가, 어떤 문제가 나를 괴롭힐 수 있겠는가? 하지만 이 성령이 소멸될 때가 문젠데, 이때 우리는 다시 본연의 나를 찾아내기 위해서 무언가가 나를 지배하도록 내버려두게 된다. 그때에는 믿음의 사람이라 해도 소위 나의 믿음도 나의 인격도, 신앙까지도 무너뜨리는 안타까운 삶을 사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믿음의 사람인 우리는 건강한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 진정한 믿음 안에서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하며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삶을 살고, 언제 어느 때든 주님께서 나를 부를 때,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하고 건강한 정신으로 순종해야 한다. 이런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다시 한 번 잘 선택해서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는 길을 가야 한다.

얼마 전 인터넷에서 ‘인간 경영’이라는 말이 쓰여 있는 아마존 사이트를 보았다. 무슨 말인지 궁금해서 클릭해서 들어가 보니 ‘플래티넘(Platinum)률’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골드(Gold)율은 황금률이라고 해서, 내가 받으려면 받을 것만큼 주어라, 바로 주면 얻을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어, 이미 많은 사람의 입게 거론되고 있는데, 이 플레니넘률은 백금률이라는 의미로 더 기막힌 뜻이 담겨 있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본성의 의미한다. 이유 없이, 조건 없이 그냥 주는 것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이유를 따지셨는가? 조건을 따지셨는가? 재력으로 우리를 구원하셨는가? 그렇지 않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하신 것이 바로 이 플래티넘률을 적용하신 것이다. 즉, 예수님의 일꾼이 된다는 것은 바로 예수님을 닮은 삶을 사는 것이다. 이유도 없이, 조건도 없이, 따지지 말고 남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사람, 남의 아픔을 받아줄 수 있는 사람, 남의 고통을 위로하고 싸매줄 수 있는 사람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이 기뻐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치유된 크리스천 베이직 라이프이다.

인간의 가치는 돈이나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모드 이 땅에서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은 마땅한 권리이며,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가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축복하며 사랑하고, 배려하며 섬기는 은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믿음을 가진 우리의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오늘도 엎드려 기도한다.

“주여, 내 안에 있는 이 아픔을 받아주소서. 주님의 피 묻은 손으로 내 아픔을 치료하소서.”

          최귀석 목사 / (사)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장 / 행복으로가는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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