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6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위대한 구속의 드라마 현장 데살로니가 중앙 아시아에 실크 로드(비단길)가 있었다면, 로마 제국에는 에그나티아, 압비아 로드가 있었다. 전자가 낙타 위에 온갖 물품들을 싣고 다니던 황토빛 사막길이었다면, 후자는 말이 끄는 전차 위에 무기와 군사들을 싣고 전쟁터로 달려나가던 단단한 화강암 길이었다.로마는 이 길을 통해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를 한데 아우르는 거대한 제국을 건설하고 곳곳마다 황금 독수리가 새겨진 붉은 깃발을 꽂아 놓았다. 그러나 전 세계로 이어졌던 로마의 길은 그 앞을 강력하게 막아선 저항 세력들에 의해 부분적으로 훼파되었고 후에는 가시와 엉겅퀴로 뒤덮힌 늑대와 들개의 놀이터가 되고 말았다.그런데 바울 일행과 복음 전도자들은 이 로마 제국의 군사 도로를 통해 나사렛 예수의 복음을 땅끝까지 성공적으로 전파할 수 있었다. 세계 역 사회 · 선교 | | 2002-09-29 00:00 사치와 허영 때문에 폐허 속에 묻힌 고린도 칠흑같은 밤의 장막을 둘러치고 깊이 잠들어 버린 밧모섬, 새벽 2시에 선잠을 깬 우리 일행은 그리스 아테네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스칼라 항구에서 초조한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마침 그 날이 주일이어서 우리 모두는 선창가 어구에 모여 새벽 기도회 겸 주일 예배를 드리기로 하였다. 아마도 이 예배는 계시록이 기록되기 이전과 이후 밧모섬에서 이른 아침에 드려졌던 세계 최초의 역사적인 예배 사건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우렁찬 엔진 소리와 함께 8만 톤 급의 대형 훼리 여객선은 고요한 어둠의 적막을 뚫고 북쪽 방향으로 빠른 속력을 내며 달려 나아갔다. 이 검푸른 바다는 아세아의 복음을 땅 끝까지 줄기차게 뻗어 나가게 했던 선교의 길목이었고 사도 바울과 함께 유럽의 역사를 싣고 가던 문명의 뱃길이기도 사회 · 선교 | | 2002-09-08 00:00 비행 11시간만에 닿은 '에덴의 발원지' 7월 3일 오후 2시 5분, 이스탄불행 터키 비행기는 요란한 제트 괭음소리와 함께 하늘을 향해 치솟아 올랐다. 인천공항의 하늘은 그 날 따라 잔뜩 찌뿌려 있었지만 검은 먹구름을 뚫고 높이 올라선 거대한 은빛 동체는 눈부신 햇살을 받아가면서 하얀 구름 숲들 위로 유유히 날아가기 시작하였다.3년을 손꼽아 기다리며 준비해 온 성지 순례와 종교사역지 탐방, 39명의 참여자들은 부푼 기대와 설레임으로 얼굴들이 불그스레 상기된듯 보였다. 거슬러 23년 전 필자도 이 노선을 따라 유학길이자 첫 성지순례의 길을 떠난 적이 있었다. 그 후에도 자주 이 길을 오갔지만 소리 없이 두근거리는 이 심장의 힘찬 고동은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만 되는 것일까. 어쩌면 그것은 신앙의 고향을 찾아가는 순례자의 귀소본능과 같은 사회 · 선교 | | 2002-07-28 00:00 중동 신학교육의 현황 중동 아랍 선교는 무슬림 개종자를 위한 제자훈련 교재와 아랍 기독교인 제자훈련 교재가 각각 다르게 편찬되고 있다. 즉, 선교 대상에 따라 선교방법이 달라지는 것이다. 아랍 각 국마다 선교사들의 활동 범위와 정부의 제약이 다르고 아랍 기독교 교회가 있는 나라와 없는 나라로 각각 다르므로 선교전략은 국가별로 짜는 것이다. 현지인 속으로 들어가는 일은 아랍 교회가 있는 나라(요르단, 이스라엘, 이집트, 수단, 레바논, 이라크, 시리아, 일부 걸프 지역)에서 현지 아랍 교회 사역에 동역함으로 그리고 현지 무슬림과의 좋은 관계를 가짐으로 무슬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있다. 중동의 신학교육에는 8개 신학교와 2개의 신학과정이 있고 이들은 7개의 교단 신학교와 3개 초교파 신학교로 나뉜다. 다시 말하면, 사회 · 선교 | | 2001-12-23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