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교제 중의 가르침; 계산된 이기주의에 대한 책망 복음서에서 등장하는 주님의 말씀은 그것이 최초로 언급되어진 본래의 상황에 대한 소개 없이 구전으로 회자되다가 복음서 기자들에 의해 문맥을 갖추게 되었다. 누가복음 14장에 나오는 처음 세 개의 이야기들 역시 저자 누가에 의해 ‘식탁교제’라는 문맥 속에서 한데 묶인 채 소개되고 있다(눅 14:1-24). 세 이야기의 또 하나의 공통점이라면 주님과 바리새인들 간의 갈등 및 토론이 배경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눅 14:1).  첫 번째 이야기는 안식일에 수종병 들린 환자의 치유이다(눅 14:1-6). 이는 주님이 안식일에 병자의 질병을 고친 이야기 중 네 번째 기사인데, 바로 앞의 기사는 안식일에 18년 동안 귀신 들려 앓으며 허리를 펴지 못하던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함   사무엘상 10:2의 베냐민 지파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셀사(Zelzah)에 있는 라헬의 무덤이라는 구절은 전통적으로 라헬의 무덤이 베들레헴 근처에 있다는 창세기 35:19과 또 다른 전승임을 보여준다. 사무엘상 10:2의 전승에 의하면 라헬의 무덤은 라마(Ramah)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예레미야 31:15의 ‘라마에서 슬퍼하며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 때문에 애곡하는 것이라’는 구절에서도 잘 나타난다. 10:2 하반절의 “네 아버지가 암나귀들의 염려는 놓았으나 너희로 말미암아 걱정하여 이르되 내 아들을 위하여 어찌하리요 하더라 할 것이요”라는 구절에서 사울의 아버지가 사울을 걱정하는 것의 내용은 이들의 식량이 떨어졌

해외선교에 있어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슬람권 등 선교활동에 큰 어려움이 있는 지역에서 무조건적인 복음선교가 장벽에 부딪침에 따라 새로운 선교의 전략적 방법을 찾는 노력들이다.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 이후 갖는 각종 모임들이어서 해외선교에 새로운 전략들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선교사의 위기관리’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모임들을 통해 한국교회가 그동안 소홀히 했던 ‘위기관리’시스템 작동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갖게 된다. 여기에서는 아프간 피랍사태를 주요사례로 삼아 교계의 선교사 위기관리 현황과 대처 능력을 진단하고 효율적인 위기관리프로그램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선교전략을 그동안 꾸준히 제시해온 한 선교단체는 11월 27일부터 선교

요즘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화두는 ‘리더십’이다. 리더십에 대한 논의가 줄을 잇는 것은 우리 사회가 그만큼 리더십의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지금 우리 사회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진통을 겪는 것도 따지고 보면 리더십의 실종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하루 빨리 국민에게 비전과 희망을 주는 지도층의 리더십이 기다려진다고 하겠다. 12년만의 최대규모라는 프랑스 운동노조와 학생 교사 법조인의 총파업에 대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대응자세를 보면서 진정한 리더십이란 무엇인가를 새삼 생각하게 된다. 그는 노동총연맹의 연금 및 교육개혁 중단 요구에 대해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기업, 노조, 정부의 3자 협상안을 마련해 노조의

이영엽목사 문경 봉암사 60주년 결사 기념 법회가 열렸는데 회색 장삼들을 걸치고 비를 맞으며 고개를 갈대같이 숙이고 부처님의 법대로 살지 못함을 참회 한다면서 몇 시간 동안을 움직이지도 않고 눈물로 반성하는 모양을 보았다. 세속과 손을 잡고 부정부패를 벗 삼아 놀아난 불교의 자체 행위를 통절히 돌이킨다는 뜻이리라. 그래서 메스컴의 조명을 받는데 능력을 발휘했다. 기독교에서도 대형 집회만 열리면 회개의 구호가 단골 메뉴이다. 교계의 존경 받는 어른들이 이 회개의 회자를 빼 놓으면 체면이 서지 않는 것이 금일 회집들의 특징이 되었다. 나부터 우리부터 회개하자. 그래서 길선주가 했던 것처럼 공중 앞에서 회개의 본을 보임으로써 한국 교회에 회개의 바람을 일으키자는 뜻일 것이다. 집단 회개와 본보기 회개는

홍찬환목사 어떤 날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올무에 걸리게 하기 위하여 자기 제자들을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께 보내어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은 일인지 잘못된 일인지를 질문하였다. 이때 예수님은 저들의 악함을 아시고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세 돈을 내게 보이라. 이 형상과 이 글이 뉘것이냐고 물었다. 저들은 가이사의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때 예수님의 명답이 나왔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은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이 말씀은 유명한 말씀으로 정교분리의 오래된 기독교의 지침으로 오늘까지 지켜오고 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교회도 예언적 기능으로 정치 참여를 바로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어 현재까지 양 주장이 팽팽히 대치되고 있으며 보수와 진보의 신학적 해석과 이념적 대치로 양분되고 있다.

오정호목사 사도바울은 복음전파와 수호 때문에 미말에 처한 존재가 되었지만 한국교회는 자기 미성숙과 사려의 천박성에 의하여, 신뢰의 미말, 영향력의 미말에 처해졌다. 이러한 신뢰의 하향조정에는 소위 큰 목회하는 목회자들과 교회 주변 단체를 통하여 입지를 구축하고자하는 평신도 지도자들도 한 몫하고 있다. 최근 대선 정국에 목회자의 본연의 사역을 이탈하여 대선 예비후보에게 빌붙은 목회자 그룹이나 평신도 지도자들의 “하나님의 뜻”을 들먹이며 자기의 정치적 욕망을 채우려는 시도 역시 비기독교인들의 뇌리에 기독교 이미지 하향조정 및 평가절하에 한 몫하고 있다. 과거 오순절주의의 공은 가슴이 벅찰 정도지만 동시에 기독교인의 천박성을 국민들에게 각인시키는 우려스런 결과도 가져왔다. 보수주의 진영이나 진보주의

박삼열목사 목회를 생각할 때 ‘우리 자신과 모든 영역에의 진정한 복음화’라고 정리해 보았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는 ‘파문처럼 번지는 방법으로’라고 결론지어 보았다. 하지만 15년 목회해 오는 동안에 세상 떠나 장례를 치른 수가 700명을 넘고 있다. 연세 많은 이들이 진정 복음 안에서 복되어야 하리라는 생각으로 ‘경로대학’부터 시작했다. 그러나 복지나 여가선용으로의 경로대학이 아니라 성경적 노인의 행복을 회복하기 위한 목회프로그램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 보려고 했다. 그런데 노인에 강조를 두는 목회를 하려는 이들에게 농담 아닌 주의를 주고 싶은 것은 노인 목회를 하면 노인들이 더 많아 진다는 사실이다. 정말 노인들이 더 많아졌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지금도 비교적 평균 연령이 높은 교회라고 말

김경인목사 제17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약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나라의 지도자에 따라 국정의 많은 부분들이 더욱 발전하기도, 제자리걸음을 하기도, 혹은 깊은 나락으로 빠져들기도 한다는 것을 우리 국민 모두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해방 이후 여러 가지 형태의 대통령제 정부를 거쳐 왔다. 우리들은 모두 국민을 진정으로 생각하고 우리 사회를 깨끗하게, 정의롭게 이끌어 줄 지도자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부정부패가 말끔히 사라진다면, 정말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신뢰할 수 있는 경제 체계가 세워진다면” 하는 바람을 이번 대통령 선거에도 간절히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국민적 바람이 충족되기에는 현재 정치권의 돌아가는 기류가 심상치 않다. 난무하는 대선 후보들은 저마다 자기야

  월요일   성경 : 고전 6:19~20 / 찬송 : 212장 우리들은 특별히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로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우리의 몸을 더럽히고 성령을 거스리는 세상의 온갖 정욕적인 모습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나아가 우리의 몸을 성령의 전으로 온전하고 거룩하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드려야 됩니다. 그럴 때에 주님께서는 우리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는 우리의 본분을 다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의 자녀로 불러주신 하나님께 영광돌리게 하옵소서. 화요일  성경 : 시 139:1~4 / 찬송 : 77장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심을 받은 우리들은 언제 어디서나 항상 바르게 살아나가야 합니다

예루살렘에 대한 탄식: 하나님의 호의를 거절한 삶의 말로 이제 주님은 베레아 지방에 머물고 있었는데, 그곳의 분봉왕은 갈릴리와 함께 베레아 지방을 통치하던 헤롯 안디바(주전 4 - 주후 39)였다(눅 3:1, 마 14:1). 헤롯은 우정을 가장하여 바리새인들을 통하여 주님이 베레아 지역에서 떠나 유대지방으로 가도록 암암리에 강요하였던 것으로 보인다(눅 13:31-33). 그가 “여우”로 불린 것은(32절) 백성들로부터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던 주님을 대항하지 않은 채 교활한 협박을 통하여 자기 경내에서 추방하고자 하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서 여우란 표현은 꾀가 많고 교활한 사람만이 아니라 무의미하고 중요하지 않은 사람을 가리킬 때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한 요청에 대한 주님의

블레셋에게 비밀로 한 사울의 기름부음 22-24절에서는 사무엘이 사울과 그의 종을 얼마나 환대하였는가를 보여준다. 22절에서 사무엘은 사울을 존귀한 자, 즉 이스라엘의 왕으로 대접을 한다. 즉, 식사 자리에서 가장 상석에 앉힌다. 뿐만 아니라 사무엘은 요리사에게 사무엘이 남겨두라고 명하였던 부위를 가져오라고 말한다. 아마도 사무엘이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하나님이 택한 자을 만나면 그에게 주려고 남겨두었던 부분을 의미한다. 24절에서 그 부분은 넓적다리 혹은 어깨 부분이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자신이 이스라엘 백성을 청할 때부터 사울을 위하여 이것을 남겨 두었고 오늘처럼 함께 식사할 때를 기다렸다고 말한다. 즉, 사무엘이 사울과의 식사는 하나님께서 그에 대한 말씀을 하셨을 때부터

오늘날 우리 사회는 ‘정치리더십의 부재’ 시대라고 한다. 리더십 부재로 인해 우리 사회는 갈등과 대립, 분열의 악순환이 끊이질 않는다. 이러한 분열과 대립의 악순환은 국가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우리사회 모든 분야에 무너진 기강을 바로 세우고 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리더십’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이다. 요즘 ‘한국사회에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인가’를 논의하는 모임이 부쩍 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특히 오는 12월 19일 대선을 앞두고 공명선거 캠페인과 함께 이같은 모임은 더욱 활기를 띨 것 같다. 11월 22일에는 한 목회자 단체가 ‘대화의 마당’을 마련,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의 ‘통합의 리더십’은 어떤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전도에 열중하는 시즌이다. 특별히 추수감사절을 즈음하여 전도축제를 갖는 교회가 부쩍 늘었다. 추수감사절에 ‘하나님께 부끄럽지 않게’ 한 사람의 영혼이라도 하나님께 인도하자는게 공통된 목적이라고 한다. 전도축제는 다양한 명칭들을 내걸고 신도들의 전도열기를 북돋아주고 있다. 새바람전도축제를 비롯 새생명전도축제, 전도로 폭발적인 교회성장 등 전국 도처에서 전도의 열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러한 축제들은 한국교회가 침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부흥을 이루기 위해 기독인들에게는 전도열정과 사명을 고취시키고 또 비신자들에게는 예수를 믿게 하는 기회를 삼는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러한 전도축제에는 유명 강사들이 초빙되고 청소년 전도축제에는 기독연예인들이 초대되어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요즘 각 교회마다

최낙중목사 사람이 일생동안 행복하게 사는 비결이 있다. 그것은 의롭고 선한 사람으로 사는 것이다. 선한 사람이란 은혜는 돌에 새기고 원한은 물에 새긴다. 그러나 불의하고 악한 사람은 은혜는 물에 새기고 원한은 돌에 새긴다.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의 11월은 감사의 달이다.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크게 감사하는 추수감사의 달이다. 하나님은 사람의 감사로 영광을 받으시고 더욱 큰 은혜를 베푸신다. 하나님은 그의 선민 이스라엘을 향해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너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었나니…”(신 5:15) 라고 하셨다. 사람은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해야 복을 받는다.(욥 22:21)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그 하나님께 감

홍찬환목사 필자의 목회철학은 정착(定着)신앙과 긍정(肯定)신앙, 삼통(三通)신앙이다. 이 목회철학은 목회 초기 10년간 교회가 안정되지 못하고 성도들이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 교회 저 교회를 전전하며 목회자의 가슴을 아프게 할 때 하나님이 필자의 목회를 정립시켜준 3대 목회 철학이다. 정착이란 성경이 제시한 자기 복음으로 자기 교회, 자기 목양, 즉 목자는 자기 성도를 가슴에 묻고 교인들은 자기 교회, 담임 교역자의 가슴에 묻히는 목회다. 그리고 자기 사명관에 정착하고 삼통은 하나님과 통하면 좋은 사람, 명예, 물질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얻는다는 철저한 정착의식, 곧 주인의식과 책임의식, 투자의식을 강조하는 목회철학이다. 얼마 전이다. 필자가 교회개척 전에 전도사로 부임하여 있었던 N.S.교회

김인수교수 세계 역사의 흐름에서 봐도 분명한 사실로 다가옴을 감지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제일 먼저 할 일은 통일이 된 후에 있을 북한교회 재건과 선교를 위한 각 교회 및 교파들 간의 협력을 일원화하는 일이며 또한 이 일을 이룩하기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장로교회만 해도 해방이 되기 전까지, 아니 6.25 전까지만 해도 하나의 교회였다. 그러나 6.25 이후, 크게는 고신측, 기장측, 합동측, 통합측의 넷으로 갈렸고, 합동측내에서는 다시 주류, 비주류로 나뉘었으며, 비주류내에서는 200여 개의 교회로 나누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 이외에서 재건파, 독노회, 호헌측, 대신측 등 여러 갈래의 장로교회파가 나눠져 있고 이 여러 교회들은 나름대로 자파교회 안에 북한 선교를 위한 대비를 하고 있

이국운교수 최근 한국 기독교인들은 교회와 국가의 관계정립의 문제에 관하여 상당한 혼란을 겪고 있다. 본 발제는 그 근본적인 원인을 역사적 배경에서 찾고자 한다. 한 마디로 현재의 혼란은 선교 100년 동안 한국교회가 의도적으로 국가와의 역할중복을 선택해온데 따른 당연한 결과이자 부작용이라는 것이다. 한국기독교는 지금까지의 국가화전략을 계속적으로 유지할지, 아니며 다른 길을 모색할 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만 한다. 주권과 국가, 혹은 국민이나 민족과 같은 일원적 동원개념들을 벗겨내고, 헌법 그 자체의 다원주의적 심층을 분석할 경우, 초월과 세속을 공존케 하는 정치적 지혜가 전면에 드러날 수 있다. 한국 기독교인들은 ‘기독교적 입헌주의’를 하나의 정치적 입장으로 진지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지난 수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