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선거 위해 기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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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선거 위해 기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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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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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 사회는 ‘정치리더십의 부재’ 시대라고 한다. 리더십 부재로 인해 우리 사회는 갈등과 대립, 분열의 악순환이 끊이질 않는다. 이러한 분열과 대립의 악순환은 국가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우리사회 모든 분야에 무너진 기강을 바로 세우고 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리더십’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이다.


요즘 ‘한국사회에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인가’를 논의하는 모임이 부쩍 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특히 오는 12월 19일 대선을 앞두고 공명선거 캠페인과 함께 이같은 모임은 더욱 활기를 띨 것 같다. 11월 22일에는 한 목회자 단체가 ‘대화의 마당’을 마련,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의 ‘통합의 리더십’은 어떤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급변하는 국제질서와 사회상황 속에서 한국교회가 가져야 할 리더십과 대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쨌든 요즘 잇따라 논의되고 있는 ‘리더십’의 내용들은 한결같이 올 12월에 있을 대선에서 어떤 지도자를 뽑아야 할 것인가에 모아지는 것들이다. 이미 기독교 대선연대를 비롯 공명선거와 올바른 지도자 선택을 촉구하는 다양한 그룹들이 결성되어 올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대선 후보들에 대한 ‘정책’ 검증과 유권자 참여 독려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공명선거와 바람직한 지도자 선택을 위해 한국의 기독교인 유권자 모두가 투표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기독교 유권자 운동’에서는 이번 대선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이 단체에서는 기독인들에게 ‘공명선거’를 강조하고 선거가 각종 이해관계에 좌우되지 않고 정책 및 인물중심의 선거가 되도록 하자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또 다른 교계의 한 단체는 대선을 앞두고 후보선택기준으로 ‘시대에 맞는 비전 제시’와 ‘국정수행능력검증’, 그리고 ‘행동양식가치의 실천’을 제시하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5월 대선정책 포럼을 갖고 대통령이 갖춰야할 덕목과 자질, 그리고 검증기준을 제시하고 공명선거와 기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선진 공명선거 문화 정착을 위한 기독인 대선 참여지침도 눈길을 끈다. 모 기독교단체가 공명선거문화를 위해 발표한 이 지침은 불법행위 척결, 이해관계를 초월한 선택, 예배시간과 모임에 특정후보 소개 및 선전 불용, 유권자 투표참여 독려를 강조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이번 대선이 공명선거가 되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 교회는 우리사회를 바로 세울 수 있는 리더십을 보여주어야 한다. 어떤 지도자를 선택하느냐에 이 나라의 미래가 달려있음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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