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위기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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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위기 상담
  • 최귀석 목사
  • 승인 2018.03.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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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석 목사의 ‘성경적 내적 치유’(45)

위기상담에 있어 상담자가 주도권을 쥐는 것은 필수적이다. 특히 절망에 빠진 사람들은 삶을 정직하게 보지 못하고 왜곡된 시각으로 현실을 바라본다. 절망감에 빠진 사람들은 어떤 사람도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또 도와주려는 제안을 거절할 수도 있다.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향한 상담의 목표 중 하나는 상담자가 내담자의 절망을 없애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이다.

절망에 처한 사람을 상담할 때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는 내담자와 친밀한 관계를 확립하는 것이다. 상담자는 내담자와 함께 있어주고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그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확립할 수 있다. 친밀한 관계는 조용함, 따뜻함, 받아들여짐, 견고함 등에 의해서 가장 잘 확립될 수 있다. 그가 따뜻한 배려의 균형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과 최초 상담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는 것도 중요하다.

재 확신을 심어 주는 일은 절망감에 빠진 사람들과의 상담 초기에 필요하다. 상담자가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재 확신을 심어 주는 일은 관심과 인내와 사랑으로, 내담자의 고통의 원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담자들에 대한 상담자의 믿음이라고 할 수 있다.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는 하나님이 말씀을 그들에게 조용히 묵상하게 하는 일은 참으로 중요하다. 또한 많은 격려와 함께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 그리고 심호흡과 운동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은 절망을 예방할 수 있는 부분적인 예방 접종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분적인 치료도 될 수 있다. 절망에 빠진 사람을 상담한다는 것은 충고와 설득이 유용할 때이다. 정확한 시간과 민감성은 내담자로 하여금 성급한 결정을 피하도록 도와주고 무관심을 깨고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것은 상담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 절망에 빠진 사람은 페르소나라는 영적 가면을 쉽게 쓸 수도 있으며 자기 자신의 부정적인 면만 보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모든 면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상담자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다. 절망에 빠진 사람은 자신의 생활 방식과 그이 사리분별력 까지도 재조직 할 것이다. 무엇 때문에 절망감이 생겨났는지에 대한 이해와 그 절망감을 이길 수 있는 자아 개념을 확실히 하고 그것을 강하게 구축하는 일이다.
 
* 재조직을 돕기 위한 제안
- 매일 하고 있는 일들을 지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도록 노력하라.
- 어느 곳에서 일하더라도 ‘내가 하는 일은 중요하다’고 생각하라.
- 가끔 환경을 바꾸어 아주 잠깐일지라도 나가보라.
- 배우자에게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라.         
- 이웃과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하라.
- 식구들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에게 격려하라. 
- 음식을 조절하라.

- 신체 활동의 폭을 넓히라.                   
- 자신이 일을 잘하도록 스스로 격려하라.
- 어떤 절망감 속에서 불평과 화가 나더라도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

위기에 빠져있는 사람의 사고방식은 기본적으로 부정적이고 절망적이기 때문에 그의 행동과 사고과정 모두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최귀석 목사 / (사)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장 / 행복으로가는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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