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의 위기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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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의 위기 상담
  • 최귀석 목사
  • 승인 2018.04.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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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석 목사의 ‘성경적 내적 치유’(46)

자살의 우려가 있는 사람을 대했을 때 그 가족 또는 가까운 주변의 사람에게도 그런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자살은 치명적인 것이며, 미수에 그친다고 해도 자기 파멸을 일으킬 수 있는 매우 심각한 행위이다.

자살을 하는 사람들 중 30%는 정신적 불안정(심한 우울증, 정신장애)이 원인이 되어 자살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는 심한 감정의 기복으로 인해 충동적으로 자살한다. 10%는 분명한 이유가 없이도 자살한다. 이들이 자살을 결심하게 될 때는 위기충격지수가 300점에 달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는 순간적으로 놓아진다. 그래서 스트레스나 삶의 위기에 처해 있는 사람들이 하나의 돌파구를 찾는 것으로 자살을 택하지 않도록 그들의 문제를 다루는데 조언자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자살하려는 이를 상담할 때 명확한 개입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가 어떻게 이와 같이 되었는지 분석해서 그가 변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것들을 안내해 주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신시켜야 한다.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많은 정보를 얻어낸다.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자살은 스트레스에 의한 충격적 사건이 겹치면 쉽게 결정하게 된다.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 여러 가지 해결 방안들을 찾는다. 동시에 이런 사람은 누군가에 의해 구출되기를 원한다. 위기에 처한 사람과 통화할 때는 다음과 같이 말해야 한다. “저에게 전화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화를 잘하셨습니다”, “저는 당신을 돕기 위한 길을 같이 찾겠습니다.”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은 상담자가 조용히, 그리고 확신에 차고, 신뢰가 느껴지는 목소리로 말하기를 원하며, 내담자로 하여금 도전 받는 느낌을 받지 않게 말하기를 원한다. 자상하고, 수용적이며, 진정으로 근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문제를 확립하고 명확히 한다.
자신의 고통이 현재 상황을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안고 있다는 것을 알려 주어야 한다. 자신의 문제를 볼 수 있을 때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내담자를 돕기 위해서는 내담자가 자살의 위협을 스스로 말해야 한다. 이것을 어려워한다면 공개적으로 그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대로 그에게 쌓인 감정을 덜어낼 수 있다.

자살할 능력이나 치명도를 살펴본다.

- 나이와 성: 자살률은 나이에 따라 증가하고 남성이 여성보다 좀 더 가능성이 높다.
- 자살 행동의 전례: 첫 번째인지, 계속 되는 행동 중의 한 번인지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 자살 계획 참조: 얼마나 치명적인가, 어떻게 도구를 입수했는가, 계획이 얼마나 구체적인가?
- 압박감: 사람들은 손해를 보았을 때 또는 거절 당했을 때, 심지어 성공했어도 긴장과 압박감이 생기게 마련이다.
- 증상: 우울함, 알코올중독, 심적 동요, 신경증 증세 등으로 인한 우울증은 가장 위험한 증상임을 명심해야 한다.
- 방편: 내담자가 자기 집에 남아 있다면, 그리고 좋은 환경이 아니라면 다른 장소에서 그를 보호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 생활방식: 직업을 바꾸거나 잃어버리는 것, 그리고 거주지를 옮기거나 술을 마신다거나 충동적인 행동을 한다거나 할 때 위험도는 높아진다.
-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다른 사람과 관계를 끊고 있다면 큰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다.
- 의학적 상태: 육체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위험도는 작아진다. 만일 병이나 상처가 있을 경우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 얼마나 심한 정도인지 알아보아야 한다.

내담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획을 명확히 말한다.

그가 행동으로 옮겨야 할 것이 계획의 어떤 부분인지 알아내는 것과 그로 하여금 바꾸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내담자가 가스를 틀고 창문을 닫아 놓았다면 가스를 막고 창문을 열어 놓아야 한다. 그리고 나서 약속을 받아야 한다. 그가 다른 어려움이 있거나 다시 또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상담자에게 전화하기로 약속하자고 요구해야 한다. 내담자가 자신의 강점과 의지할 만한 수단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최귀석 목사 / (사)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장 / 행복으로가는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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