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지향하는 기독교 대안학교는 2000년도 말 기독교 홈스쿨과 기독교학교세미나를 시작으로 ‘기독교 대안교육’이라는 이름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기독교 대안학교에 대해서는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독교대안학교연맹 마병식 사무총장(사진)이 기독교 대안학교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풀어주었다.
Q. 기독교 대안학교의 형태는 어떤가?
A. 기독교 대안학교의 다양한 형태에 따라 자녀의 기독교 교육이 달라진다. 기독교 대안학교는 크게 기독 신앙을 훈련하는 학교와 기독 신앙의 교육으로 섬기는 학교로 나눌 수 있다. 가정의 신앙 전수와 자녀의 기독교적 통합교육을 위한 기독 학교, 공교육의 학교에서 부적응과 현행 학교 교육에서의 기독교적 갈등에 대한 대안학교가 있다. 또 다문화 가정 지원과 탈북청소년 적응교육을 위한 실천적 기독교 학교, 정서적 장애나 신체적 장애 아동 교육을 위한 치유성장 기독교 학교,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학교, 예체능의 달란트 계발을 위한 기독교 대안학교 등이 있다.
Q. 인가 대안학교와 비인가 대안학교, 학력 인정과 검정고시는 어떤 관련이 있나?
A. 인가된 대안학교와 비인가 대안학교로 나뉘어 학력 인정에 대한 여부도 살펴봐야 한다. 우리나라 교육 제도는 국가가 학교와 학력을 인정하는 형태이다. 소위 공교육과 관련해 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교육기관(교과부, 교육청)으로부터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인정받는 학교를 인가 학교라 하고, 법적인 테두리로 규제, 인가할 수 없는 학교를 비인가 학교라고 한다.
인가 학교는 학력 인정을 받는다는 의미의 학교로 졸업을 위한 검정고시가 불필요하지만 교육법 규제 밖에 있는 비인가 학교는 검정고시를 통해 교육법이 정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본적인 학교 교육과정이 운영되는 학교라면 대부분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게 하는 검정고시로 기본 소양 학력을 대신하고 있다.
Q. 기독교 대안학교의 대안성은 어디에 두고 있나?
A. 기독 교육에서의 대안성은 성경적 원리에서의 대안성을 말한다. 창조의 회복과 말씀의 진리, 복음,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과 제자도, 달란트 계발과 소명 의식,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등 다양한 교육의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신앙과 교육의 통합과 같이 신앙과 삶의 통합은 기독교 대안교육을 통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의 한 모습이다. 기독교 대안학교, 기독교 학교는 하나님의 사랑과 이웃 사랑을 경험하고 배우며 실천하는 사랑의 학교이다.
Q. 기독교 대안학교에서는 진학과 진로 교육을 어떻게 하나?
A. 상대적으로 교육과정 운영이 경직된 공교육의 학교에 비해서 기독교 대안학교는 다양하고 유연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적용을 통해 효과적인 진학 진로 교육이 이루어진다.
기독교 대안학교는 진학 교육보다 진로 교육을 우선하며, 소명과 비전의식을 가르치고 하나님의 시민의식으로서 나와 이웃, 국가와 세계를 위한 섬김의 리더십 형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