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식물원 ‘세계고산식물 전시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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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식물원 ‘세계고산식물 전시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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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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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부터 만개한 고산식물들의 향기 만끽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석원(Rock garden)으로 유명한 평강식물원에서 오는 4월 18일부터 한 달간 ‘세계고산식물전시회’를 연다. 보통 해발 2500m 이상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고산식물이라고 하는데, 평강식물원의 암석원은 지하부에 유공관 시설 등 특수 토양처리를 하여 현재 온갖 세계고산식물들이 마치 자생지에서와 같이 번식, 생장하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의 백두, 한라, 설악산의 고산식물은 물론이고 알프스, 히말라야, 로키 산맥 등지의 희귀한 고산식물들이 이곳 암석원에서 7년째 뿌리를 내렸다.

대표적인 고산식물로는 백두산의 월귤, 백산차, 한라산의 털진달래, 시로미, 알프스의 에델바이스 등이 있다.

고산식물들은 강한 자외선과 저온, 건조한 토양 등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꽃을 한꺼번에 많이 피우기 위해 식물체는 작아도 꽃대를 높이 올리고 곤충을 유혹하기 위해 아름다운 꽃모양과 색, 향기를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좁은 공간에서 많은 꽃을 피우며 동시에 좋은 향기를 지니고 있는 희귀한 고산식물들이 만개하여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하늘 아래 열려있는 가든과 유리온실, 알파인 하우스, 암석 싱크를 통해 공개될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산식물의 아름다운 꽃과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평강식물원에서는 좀더 일찍 봄을 누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4월1일부터 ‘몸에 좋은 우리꽃 전시회’도 연다. 엘름 앞 광장 온실에는 5백여 종의 약용 야생화들이 활짝 피어 있다.

또 연령대별로 학습할 수 있는 봄 평강 녹색수업은 교과서를 바탕으로 이뤄진 식물교육으로 자연과 자연현상을 응용한 놀이학습, 공작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문의:031-531-7751 www.peacelandkorea.com>

        <객원기자=김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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