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한국교회 적극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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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한국교회 적극 대응 필요
  • 표성중
  • 승인 2006.09.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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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사회봉사부 한ㆍ미FTA 찬반토론회 개최

열띤 찬반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한ㆍ미FTA협상`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지난 8일 예장통합 사회봉사부(부장: 정해동목사)는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한ㆍ미 FTA찬반토론회를 개최하여 한ㆍ미FTA협상의 사회적 파급력에 대한 교계의 찬반 여론을 수렴했다.


이날 토론회는 찬성측과 반대측의 입장이 팽배한 가운데 한ㆍ미FTA체결로 인한 한국농업의 피해는 불가피할것이라는 의견에는 모두 동의했다.


이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피해대책을 세워야 하며, 교회도 우리가 안하면 이 일을 할 사람이 없다는 인식과 각오를 가지고 온 힘을 다해 농촌살리기 운동을 범국민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날 찬성측 발제자인 정인교교수(인하대 경제학부)는 “한ㆍ미FTA는 시장 확대와 각종 규제조치 완화 및 외국 기업들의 진출 확대로 기업 간의 경쟁을 촉진시켜 생산성 증대, 소득 증대, 소비자후생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경제성장을 가속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서경석목사도 한ㆍ미FTA의 이념적 반대와 세계화 자체를 무조건 반대하는 목소리는 잘못된 것임을 지적하고 "한ㆍ미FTA의 파고를 잘 넘겨 피해를 최소화하고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모든 지혜와 에너지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반대측 입장에 선 정태인 박사(전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는 SOFA(주한미군 주둔군지위협정)의 체결조항 변경 때문에 겪은 협상 난항의 예를 들어 “신중히 하나부터 꼼꼼히 검토해서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준비 없이 1년 내에 추진한다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양재성목사(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집행위원장)도 우리나라보다 먼저 미국과 FTA를 가결한 멕시코에 찾아온 심각한 양극화와 경제파탄의 예를 들면서 “맘몬(물량주의)이즘과 경쟁주의, 향락도박문화 직수입 등에 대한 문제가 초래되어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파괴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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