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곤 목사 ‘합동 서북노회’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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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곤 목사 ‘합동 서북노회’ 가입
  • 공종은
  • 승인 2005.06.2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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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총회, 가입 철회 노력 무산



광성교회를 이탈한 이성곤 목사측의 예장합동총회(총회장:서기행 목사) 서북노회(노회장:박충규 목사) 가입이 만장일치로 받아들여지면서 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성곤 목사측의 서북노회 가입은 지난 21일 평강제일교회에서 열린 임시 노회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된 것으로, 독립교회 및 선교단체협의회(총회장:김상복 목사) 가입이 철회된 것과 동시에 일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 노회가 진행 중인 평강제일교회 앞에서 시위하는 광성교회 교인들. 

이날 노회에서 서북노회는 이성곤 목사측의 서북노회 가입 청원건을  거수 투표로 진행,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한편, 이성곤 목사에 대한 당회장권 부여와 함께 부목사 9명에 대한 노회원권도 같이 인정했다.
 

이 문제와 관련 예장통합총회(총회장:김태범 목사)는 노회 하루 전인 지난 20일, 예장합동 총회장 서기행 목사 앞으로 공문을 발송, “교단을 무단 탈퇴하여 목사직이 면직된 이성곤 씨가 그를 추종하는 교인들과 함께 ‘광성교회’라는 이름으로 서북노회에 가입을 신청하려고 계획 중에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히고, “현재 광성교회 문제는 사회법정에서 소송이 종결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본 교단의 총회 임원회와 증경총회장단의 간절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중에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총회는 또한 “분규 중에 있는 교회를 회원으로 받아들인다면 한국 교회 질서를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나아가 양 교단 간의 우의에도 훼손이 우려되므로 만약 이성곤 씨가 가입 신청을 할 경우 허락하지 않도록 해 노회를 지도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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