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예배, 설교 김진호 감독, 사회 김소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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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예배, 설교 김진호 감독, 사회 김소영 목사
  • 이현주
  • 승인 2005.03.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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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교단이 참여하는 행사로 성공 개최 다짐



 
한부연, 부활절연합예배 성공 개최에 총력 다하기로


교단장협의 ‘교회협-한기총’ 공동 주최 요구로 일정에 차질을 빚었던 부활절연합예배가 예년과 같이 70여 개 교단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연합예배로 치러질 전망이다. 또 예배 순서자로 사회에 김소영 목사(전 영남신학대 학장), 설교에 직전 대회장이었던 김진호 전 감독회장, 대회사 윤석전 목사(부활절 대회장), 대표 기도에 김국도 목사(임마누엘교회) 등이 확정됐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이하 한부연)는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예배 순서자를 밝히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행사를 위해 많은 분들이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는다”며 “각 교단과 선배 목회자들의 격려에 힘입어 올 행사를 잘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의 성공을 위해 각 교단 증경 총회장으로 구성된 역대 설교자 및 대회장들이 지난 11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행사의 성공 개최를 적극 지원하기로 만장일치 결의함에 따라 예배 준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역대 설교자와 대회장 등을 역임한 교계 원로들은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가 가지고 있는 50여 년의 역사와 연합운동의 정통성을 재차 확인한 뒤, “어떠한 상황에서도 부활절 예배는 전 교단이 참여하고 모든 성도들이 함께하는 연합운동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교계 일각에서 한부연을 폄훼하는 행위에 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모았다.


각 교단 증경 총회장 등 교계 원로 적극 협력 약속


또 부활절 예배 설교자로 직전 대회장을 역임했던 김진호 전 감리교 감독회장이 참여를 약속하고 나서 예배의 신뢰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김진호 감독은 “큰 일을 준비하는 동안에는 많은 장애물을 만나게 된다”며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행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기자회견 석상에서 한창영 사무총장은 그간의 과정을 보고한 뒤 “공동 개최가 무산된 것은 유감”이라며 혼란이 초래된 데 대해 사과하고 “교단장협의 선한 의지를 충분히 받아들이고 교훈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부활의 영광 민족의 소망’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한반도 평화와 민족복음화, 무속신앙 타파 등을 위해 뜨겁게 기도할 예정이다.

또 특별 기도자로 예장 개혁총회장 홍정이 목사와 예성 증경총회장 김재송 목사, 명지대 총장 정근모 장로, 강남중앙침례교회 피영민 목사 등이 나설 예정이며, 배성산 목사가 부활절 선언문을 낭독하는 등 각 교단에서 골고루 순서를 맡았다.

전라도와 경상도 강원도 지역에서 각각 출발한 십자가 평화대행진이 오는 24일 서울 도착으로 마무리되며, 저녁 7시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도착 감사예배를 드린다.

이어 25일에는 영락교회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을 재현하는 행진을 벌이며 평화대행진 기간동안 모금된 헌금 전액을 북한동포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기독교 연예인의 찬양과 스포츠 스타들의 간증을 마련하는 등 평신도들이 함께 나누는 부활절 예배 만들기에 막바지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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