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일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1000여개 교회 가입' 환영하며 감사예배 드려
백석총회가 한국 장로교회 연합의 마중물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지난 1일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는 새롭게 교단에 합류한 1000여개 교회를 환영하는 감사예배가 열렸습니다.
내년 총회 설립 45주년을 맞는 백석총회는 이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연합의 사명을 강화하기로 선언한 바 있으며, 크고 작은 장로교단들과 하나 되는 운동을 전개해왔습니다.
이번에 가입한 천여개 교회 가운데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형 교단뿐 아니라 백석을 이탈했던 목회자들의 노회 단위 복귀 사례도 적지 않았습니다.
예배에 앞서 최근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예배 설교를 전한 양병희 목사는 복음 전파 이후 200여개로 갈라진 한국 장로교단의 뼈아픈 현실을 진단하고 지금은 제2의 종교개혁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예장 한국 총회장 안진식 목사는 가입 교회들을 대표해 인사를 전했습니다.
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가입자들을 환영하면서, 하나 되게 하신 뜻을 힘써 지켜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축사를 전한 외부 인사들도 역사적인 연합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참석자들이 함께 낭독한 ‘한국장로교회 연합을 위한 백석총회의 선언’은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참석자들은 분열의 죄를 회개하고 연합의 마중물이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한편 1978년 설립된 예장 백석총회는 지금껏 적극적인 연합을 통해 장로교 3대 교단으로 성장했으며 8천여 교회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이굿뉴스 손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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