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한기연과 통합 추진 9월말까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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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한기연과 통합 추진 9월말까지 연기”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8.08.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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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상임회장단회의, “총회결의 확인 후 진행하겠다”
▲ 한국교회총연합이 지난 27일 상임회장단 회의를 열고, 한기연과 통합 추진을 9월말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최기학, 전계헌, 전명구, 이영훈 목사)가 지난 27일 제1-5차 상임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한국기독교연합과 추진하고 있는 기관 통합 논의를 8월말에서 9월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한교총과 한기연은 지난 17일 양측 통합추진위원장이 서명한 가운데 ‘한국교회 통합 합의서’를 작성하고 8월말까지 통합이 이뤄지는 것을 목표한다고 밝히고, 양 기구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한 가운데 통합총회는 12월 첫째 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실무협의 과정에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내부 의견이 수용되면서 상임회장단도 더 신중하게 협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상임회장단은 “법인과 정관, 이사와 직원, 사무실과 재정 등 과제 중에서 총회 결의가 필요한 사항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원교단의 정기총회 판단을 보겠다는 것으로, 한교총은 “9월말 이전에 원만한 해결이 없을 경우 임시총회를 통해 결의한 바에 따라 법인 설립절차는 진행하기로 한다”고도 결정했다.

한교총은 지난 7월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한교총 법인 설립을 결의했다. 다만 8월 17일을 시한으로 한기연과 통합이 성사될 경우 법인 설립서류를 제출하지 않는다는 단서를 단 바 있다.

한편, 이날 상임회장단은 내년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범국민대회를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교회 전체를 대표하는 기독교 대회는 3월 1일 오전 9시 새문안교회 또는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도록 준비하기로 했으며, 한교총 회원교단은 2월 24일 ‘3·1운동 100주년 기념주일’을 지키기로 했다.

한교총은 또 8월초 국무회의를 통과한 법무부의 NAP(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기 위해 TFT를 구성하고, 최근 출범한 ‘국가기만 인권정책 비상대책위원회’와 정책연대를 하기로 했다.

TFT 위원은 기성총회 총무 김진호 목사, 예장 고신총회 총무 구자우 목사, 예장 합신총회 총무 정성엽 목사, 한교총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가 맡는다.

한교총은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한국교회봉사단과 함께 라오스 댐붕괴 사고, 인도네시아 롬복섬 지진, 인도 대홍수 피해 이재민 돕기사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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