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세계 최대 ‘부활절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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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세계 최대 ‘부활절 뮤지컬’
  • 승인 2004.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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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성가대원 2천명 참여, ‘기적을 이루다’ 공연

세계 단일교회 최초로 2천여명의 성가대원이 참여하는 부활절 뮤지컬이 마련돼 화제가 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조용기목사·사진)가 다음달 2일 대성전에서 막을 올리는 부활절 뮤지컬 ‘기적을 이루다’는 찬양과 성극, 메시지가 어우러진 예배극 형식으로 진행되며 본성전 12개 성가대와 지성전 19개 성가대원 2천여명이 직접 참여해 웅장한 화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을 준비한 성가분과위원장 정지태장로는 “분열과 갈등의 시대에 교회가 화합과 일체에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에 부활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 행사를 계기로 믿지 않는 사람들이 부활절의 참된 의미를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기적을 이루다’는 국내에서 초연되는 작품으로 이미 미국에서는 부활절 뮤지컬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익숙한 작품이다. 이 공연은 총 3부로 구성되며 1부는 ‘그의 찬양’이란 주제로 연합성가대와 국악찬양이 펼쳐지며 2부 ‘그의 수난’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과 십자가 처형장면을 현직 연기자들이 직접 출연한다. 특히 한인수장로가 나레이션을 맞아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십자가 처형장면 후 김성혜목사(한세대 총장)가 메시지를 선포한다.

3부로 이어지는 ‘그의 부활’은 빈 무덤에서의 마임연기로 시작돼 연합성가대 전 출연진이 헨델의 ‘메시야’를 합창하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날 공연을 위해 교회성전 내부를 완전히 무대화하여 빌라도 법정과 골고다언덕을 생동감있게 재연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 공연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질 수 있도록 대성전에 1만5천여석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며 “불신자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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