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위기 상담 - 부부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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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위기 상담 - 부부의 갈등
  • 최귀석 목사
  • 승인 2018.05.2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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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석 목사의 ‘성경적 내적 치유’(52)

결혼생활에서 부부간의 갈등은 남편과 아내가 각각 다른 의견, 가치관, 철학, 방법론, 생활습관, 가정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일어나게 되어 있다. 이 갈등을 해결하는 기술이 건전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열쇠다.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하지만 언젠가는 헤어져야만 하는 이별의 운명을 타고난 개별적인 존재이다.

부부가 이별할 시간은 10년 후나 20년 후에 온다는 보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무 예고도 없이 순간적으로 죽음이 찾아올 때 이별해야 한다. 이별의 순간에 ‘나는 당신에게 최선을 다했노라’는 고백을 할 수 있기 위해 그날그날의 삶을 이별이 내포된 삶으로 살아가야 하고, 그럴 때 부부간의 관계는 더 멋지게 즐길 수 있다. 어느 한편이 지나치게 의존하게 될 경우 상대자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기는 어렵다. 어른은 아이를 상대로 사랑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부부간의 갈등,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돕는 배필로서의 하나됨이 중요하다. 남녀는 서로가 도움을 받아야 한다. 배우자의 부족한 부분이 보인다면, 나와 다른 것은 다를 뿐이지 틀린 것은 아니다. 완벽한 하나를 이루는 것은 나의 나머지 반쪽이다. 남편의 역할은 머리 됨(엡 5:23), 두 번째 역할은 사랑하는 것(엡 5:25~27), 세 번째 역할은 돌보는 것이다(엡 5:28~30).

아내의 역할은 남편의 머리 됨에 순종하는 것이다(엡 5:22~24). 두 번째 역할은 남편을 존경하는 것(엡 5:33), 세 번째 역할은 남편을 사랑하는 것이며(딛 2:4), 네 번째 역할은 집안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잠 31:27, 딛 2:5).

구속 질서 속의 남자와 여자를 밀네(Milne, 1982)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창조 때에 평등이 확인되고 타락에 의해 왜곡된 남성과 여성의 불평등은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으로 말미암아 회복된다. 따라서 남자와 여자는 영적으로도 인격적으로도 동등하다. 남자와 여자는 둘 다 믿음을 통해 은혜로 말미암아 동등하게 의롭다 함을 받았다(갈 3:28).

# 부부 싸움의 10가지 수칙
부부 싸움을 하지 않을 수 있는 비결은 하나밖에 없다. 결혼하지 않는 것이다. 결혼은 부부 싸움을 동반한다. 부부 싸움이 없는 가정이 건강한 것이 아니라 부부 싸움을 잘하는 가정이 건강한 가정이다.

1. 비폭력적이어야 한다.
2. 장외 경기는 금물이다. 싸운 후 절대 친정이나 시댁으로 가지 말라.
3. 자녀들 앞에서 싸우지 말라.

4. 탐색전을 피하고 속전속결하라.
5. 1회전이 끝나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라.
6. 남의 가정과 비교하지 말라.
7. 상호 인격모독을 하지 말라.
8. 승부에 연연하지 말라.
9. 같은 제목을 가지고 연속 상영하지 말라.
10. 싸우기 전 상대방의 입장을 한 번 더 생각하라.

         최귀석 목사 / (사)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장 / 행복으로가는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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