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각성만이 사회적 위기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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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각성만이 사회적 위기 탈출
  • 승인 2004.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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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대사회 영향력은 과연 회복가능한 것인가. 혼돈의 최근 정세를 치유하는 능력이 교회에는 있는가. 실추된 교회의 위상복구와 대사회선교 회복을 모색하는 자리가 지난 9일 강변교회에서 열려 주목을 받았다.

<관련기사 7면>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김명혁목사)가 ‘한국교회와 도덕성회복’을 주제로 마련한 월례발표회에서는 최근의 사회혼란과 정치적 갈등책임이 기독교에 있다는데 생각을 모으고, 교회지도자들의 각성을 촉구하는데 전력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주선애교수(장신대 명예교수)는 하루평균 36명씩 연간 1만3천55명이 자살하고 있다는 지난해 통계를 비롯 이혼율 세계2위, 신용불량자 350만명, 성매매 비용 24조원 등 최근 통계를 인용하며 우리나라 사회의 비도덕성을 우려했다.

그는 붕괴된 가치관을 그대로 방치한 한국교회와 그 지도자들의 책임을 자문하지않을 수 없다고 반성하면서 “사회흐름의 주요소인 물질주의를 교회가 모방했기에 이같이 가치관 혼란을 초래했으므로 영적인 각성을 통해 빨리 탈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휘목사(전주안디옥교회)도 교회지도층의 타락을 특별히 우려하며 성서교회로 회복을 주장했다. 그는 도덕성회복을 선교사역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는 없다고 밝히며 “주님의 지상명령인 선교를 제대로 수행함으로써 도덕성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는 신세원목사(창신교회), 이수영목사(새문안교회), 이철목사(남서울교회)등이 참석해 순서를 맡았다.

<윤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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