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단식은 한국정부가 2월말까지 자진출국시간을 연장해 주고 고용허가제로 재입국을 보장한다는 정책선회에 따른 것이다. 자진해서 해단식을 가진 이주노동자와 중국동포들은 입국보장과 재외동포 불법체류 사면 및 자유왕래 약속의 이행을 정부에 계속요구하기로 했다.
이날 해단식에 참석한 중국동포와 이주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농성단을 보호하며 정부의 정책 변화에 큰 역할을 해준 교회협과 한기총, 통합총회, 기감, 성공회 측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해단식은 박천일목사의 사회로 김진호감독회장, 임광빈목사, 백도웅목사, 김해성목사, 길자연목사 등이 순서를 담당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 9일 국회본회의에서 찬성 204표로 ‘재외동포법’ 국회통과를 환영한다고 밝히고 “자유왕래 등 실질적인 법적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고 밝혔다.
<송영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