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받는 교회 위한 기도 쉬지 말아야
상태바
박해받는 교회 위한 기도 쉬지 말아야
  • 승인 2003.11.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 있는 약 20만 명 가운데 상당수가 거듭난 크리스천일 가능성이 높다고 북한 인권을 위한 미국위원회(HRNK)가 최근 밝힘으로써, 남몰래 숨죽여 기도하고 있을 고통받는 북녘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쉬지말고 기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된다. 이같은 상황은 위성사진과 북한 정치범의 증언등을 통해서 파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실 이같은 북한 내 정치범 수용소의 존재는 그다지 새로운 것은 없지만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수용소 내의 기독교인의 존재 여부다. 인권단체인 ‘순교자의 소리’ 책임자인 토드 네틀턴에 의하면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수용자 가운데 많은 수가 거듭난 크리스천”이라면서 북한 정부나 관료들은 이들이 하나님을 경배한다고 해서 ‘천국 백성’으로 부른다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북한 내 정치범 수용소 내 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이유 때문에 고통을 받고있는 신앙의 순교자들”이라면서 “그들은 지금도 그리스도를 부인하지 않음으로써 고통 속에서 죽음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 인권을 위한 미국위원회의 프레드 이클 위원장도 국제사회가 이같은 사실에 눈을 감고 있으면 북한 정권은 더 많은 사람을 수용소에 가두게 될 것”이라면서 북한 내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적인 압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우리는 북한 내 정치범 수용소에 다수의 크리스천이 수용돼 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한국교회가 북한의 고통받는 그리스도인을 포함, 세계 도처에서 박해받는 교회와 그리스도인을 위한 기도의 날을 지정, 한 마음으로 기도했으면 하는 생각을 갖는다.

이런 점에서 최근 한국의 모 신교회에서 받는 ‘교회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행사를 가진 것은 의미있는 일로 받아들여 진다.

바라건대 고통받는 북녘의 그리스도인들과 이슬람 및 공산권에서 고난당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쉬지 말고 기도드리는 한국교회가 되었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