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파동 ‘부활절 달걀’ 미리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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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파동 ‘부활절 달걀’ 미리 준비하세요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7.03.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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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란-구운 달걀 등 할인 공급

올해 부활절 달걀을 준비해야 하는 교회들은 초비상이다. 지난해 조류독감 파동으로 달걀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에 의하면 달걀 30알 한 판 가격은 7,300원. 8천 원이 넘는 곳도 있고, 일부에서는 만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지난해 대비 64.9% 올랐다. 교회의 재정 부담도 그만큼 늘어났다는 말이다.

그래도 부활절 달걀 나눔은 빠뜨릴 수 없다. 가장 저렴하게 준비하는 방법은 대형 마트 혹은 도매점에서 구입해 직접 삶는 것. 하지만 요즘 추세는 구운 달걀. 교회학교 아이들이 구운 달걀을 더 선호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맥반석 구운 달걀과 훈제 달걀 등의 가격은, 30알 들이 한 판이 9천 원~1만5천 원까지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일부 편의점에서는 구운 달걀 2개 들이 포장이 1,400~1,800원에 판매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달걀들은 달걀만 판매하는 방식. 구입한 후에는 별도의 부활절 포장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 지난해 조류독감 파동으로 인해 올해 공급되는 부활절 달걀 가격이 60% 이상 올랐다. 가격뿐만 아니라 공급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으므로, 미리 구입을 서둘러야 한다. 사진은 고집쟁이녀설들이 판매하는 부활절 달걀.

기독교 쇼핑몰들이 부활절 포장을 마친 달걀을 할인된 가격에 공급한다. 고집쟁이녀석들(www.kozip.net)은 48시간 참숯과 맥반석에서 구운 포장된 부활절 달걀을 할인 판매한다. 33,000원에 판매하는 포장 구운 달걀 2판(60알)을 28,500원에, 5판(150알)은 8만 원에서 65,000원으로 할인한다. 포장을 하지 않은 달걀은 다소 저렴하게 공급한다. 구운 달걀 2판(60알)을 23,500원에, 5판(150알)을 52,500원으로 할인해 판매한다.

특히 여기서는 깨진 달걀은 깨진 수량만큼 보상해주는 ‘깨진 달걀 보상제도’를 운영한다. 거기다 배송비도 무료다.

바이블25도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와 함께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운 달걀과 훈제 달걀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했다. 구운 달걀은 30개 들이 두 판 27,000 원을 21,400원에, 4판 54,000원을 37,900원에 판매하고, 훈제 달걀은 두 판 30,000원을 22,400원, 4판 60,000원을 39,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예약 주문은 010-8950-9424로 하면 된다. 여기서도 무료로 배송해 준다.

부활은 생명을 상징한다. 그런 의미에서 유정란으로 부활절 달걀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일반 달걀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생명의 의미를 담아 이웃들에게 전해보자.

서로살림농도생협이 ‘부활절 유정란’을 판매한다. 판매되는 유정란은 충남 보령의 황토농장에서 생산됐으며, 화학영양제와 항생제를 넣지 않은 사료로 기른 닭이 낳은 유정란이다.

부활절 유정란은 30알 들이 1판 가격이 11,000원이며, 구운 유정란은 1판에 13,500원에 공급된다. 황토농장 부활절 유정란은 여러 유통 단계를 거치는 시중 달걀과는 달리, 채집 후 소비자에게 바로 유통되기 때문에 신선하다. 주문은 02-313-8093 혹은 010-9637-623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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