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로 국민의 생명 지키는 것 역시 국방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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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로 국민의 생명 지키는 것 역시 국방의 길”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6.06.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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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 17전투비행단, 대대적인 사랑의 헌혈‧장기기증 캠페인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박진탁, 이하 본부)는 공군 제 17전투비행단(이하 17전비)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대대적인 장기기증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사랑의 장기기증 등록증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17전투비행단.(사진제공: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2주간 ‘사랑의 헌혈’ 및 ‘장기기증 행사’를 개최한 것.

17전비는 지난 10일에는 본부 박진탁 이사장과 충북지부 황성현 국장을 초청해 장기기증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아름다운 기적’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장기기증의 현실과 필요성에 대해 역설한 박진탁 목사는 “장기기증만을 간절히 기다리는 장기부전 환우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생명 나눔을 전하자”며 장기기증 서약을 독려했다. 그의 강연이 끝난 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하며 17전비 간부 22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17전비 단본부 강상원 병장은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참여하게 되어 참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일이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실천 해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17일까지 부대 내에서 지속적인 장기기증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86명의 간부 및 장병들이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하며 생명나눔을 약속했다.

수술 등 긴급 수혈이 필요한 장병 및 군 가족 등에게 헌혈 증서를 기증하며 생명 나눔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17전비는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 나눔의 실천에 앞장서는 공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17전비는 지난 6월 7일부터 2주간 무려 986명의 장병과 군무원이 참여해 총 39만 4400cc의 혈액을 모았다. 이번 사랑의 헌혈 운동에는 총 4대의 헌혈차량이 동원됐으며 비행단 각 부서를 방문해 장병들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생명나눔운동을 주관한 항공의무대대장 안창호 중령은 “헌혈은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고귀한 생명 나눔의 실천”이라며 “헌혈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 또한 신성한 국방의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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