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의 영혼에게 찾아온 위대한 ‘십자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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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의 영혼에게 찾아온 위대한 ‘십자가’ 사랑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6.04.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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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크리스천인 당신에게 던지는 질문, 영화 “신을 믿습니까?”

“신을 믿습니까?” 크리스천인 당신에게 누군가 이러한 질문을 던진다. 그렇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할 것인가. 당신이 신을 믿는다고 고백했다면, 다시 한 번 더 묻는다. “이제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 크리스천인 당신에게 던지는 강력한 메시지, 영화 ‘신을 믿습니까(Do You Believe?)’가 국내에서는 오는 4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사진: 영화'신을 믿습니까?'스틸컷)

오는 4월 21일 개봉을 앞둔 영화 ‘신을 믿습니까’는 이 단순하면서도 직설적인 질문을 통해 ‘참 된 믿음’, 즉 행함이 있는 믿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화는 목사인 매튜가 우연히 길에서 십자가를 들고 복음을 전하는 한 남자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신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매튜에게 그는 “그래서 이제 당신은 ‘무엇’을 하실 건가요?”라는 심오한 질문을 던지고 사라진다.

그의 질문은 매튜의 가슴 속에 강렬한 무언가를 남긴다. 그날 이후, ‘행동’하는 믿음의 삶에 대한 감명을 얻은 매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품고 살아가는 인생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특히 ‘십자가’는 그의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는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십자가는 단순한 기독교의 상징물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극한 고통을 겪으며 인류와 맞바꾼 엄청난 희생과 사랑이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인의 삶도 십자가 없이는 설명 될 수 없다. 십자가만이 예수 그리스도께로 가는 유일한 길이고 진리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는다는 것은 단순한 신앙고백을 넘어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바꾸는 의미를 갖고 있다.

십자가가 곧 ‘희생’을 의미하듯 그리스도인의 삶도 희생을 감수하는 삶이어야 한다. 영화 전반에는 십자가를 믿는 자의 삶은 행동하는 믿음의 삶으로 변화될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매튜의 이러한 깨달음은 교인들에게도 엄청난 영향력을 미친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이웃을 위해 따뜻한 집을 내어주고, 자신은 차디찬 길바닥에서 잠을 청한다. 또한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미혼모를 집에 데려와 간호하는 불편함을 감수한다. 자살의 위기 직전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펼친다. 소방관으로써 죽어가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엄청난 소송비용을 감당하게 된다. 심지어는 예수를 믿는다는 신앙고백 때문에 죽음의 기로에 서게 된다.

영화는 삶 속에서 많은 갈등과 고민을 갖고 있는 12명의 영혼들을 조명하며, 다시 질문한다. 당장 삶의 현장에서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이러한 손해와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면, 당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십자가를 택할 것인가?

주인공들이 갈등하며, 고민하는 사이 손에 움켜진 ‘십자가’는 그들의 선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장치로 작용한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순간, 그럼에도 십자가를 선택하기로 한 이들의 삶에는 반전이 존재한다. 십자가는 죽음을 넘어 ‘부활’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십자가를 선택한 인생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이들의 이야기는 먼 세상의 다른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신을 믿는다는 고백,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한 우리의 삶 속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다. 어느 순간부터 믿음이 약해지고, 믿음이 흔들리는 이가 있다면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함이 있는 믿음”에 대해 강력히 도전받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영화의 배우진도 다채롭다. 영화 ‘진주만’의 테드 맥긴리는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 선 목사 ‘매튜’ 역으로 극을 이끌어가며,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로 알려진 아카데미 수상자 미라 소르비노가 부터 ‘반지의 제왕’의 숀 애스틴, ‘6백만 달러의 사나이’의 리 메이저스가 연륜이 묻어나는 힘있는 연기로 영화를 압도한다.

영화의 감독 조나단 M.건은 “진정한 구원은 진짜 어두운 것으로부터 오며, 이 영화는 그 과정을 밝혀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영화다. 현시대 기독교인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게 되는 지점을 영화가 주는 용기와 믿음, 희망의 메시지로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신을 믿습니까(Do You Believe?)’는 작년 3월 20일 미국에서 먼저 개봉했으며, 박스오피스 모조의 집계에 따르면 개봉일부터 첫 박스오피스 3주간 흥행 TOP 10 자리에 오르며 압도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4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을 믿습니까?” 4월, 이제 당신이 대답할 차례다. 
 

▲ 크리스천인 당신에게 던지는 강력한 메시지, 영화 ‘신을 믿습니까(Do You Believe?)’가 국내에서는 오는 4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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