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빛으로 밝은 미래를 열자”
상태바
“성령의 빛으로 밝은 미래를 열자”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6.04.05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리회 11개 연회 일제히 개막…서울연회, 중부연회, 남부연회, 중앙연회 등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전용재) 11개 연회가 지난 31일 서울연회과 중앙연회, 중부연회를 시작으로 일제히 개막했다.

지난 31일 서울 은평교회에서 열린 서울연회는 ‘성령의 빛으로 밝은 미래를 여는 서울연회’를 주제로 복음의 능력으로 이웃을 향한 사랑을 실천할 것을 다짐하며 연회를 개막했다.

서울연회 여우훈 감독은 “각종 사회적 문제로 소외된 이웃들의 친구가 되는 일을 올해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라며, “특히 ‘희망봉사단’을 중심으로 사회경제적 문제로 인한 소외된 이웃의 증가와 가정해체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마음을 모으자”고 말했다.

또한 “최근 10년간 감리교회 교회학교 아동부 인원이 10만 여명이 줄어들어 2014년 12월말 기준 17만 13명에 머무르고 있다. 서울연회도 교회학교 숫자가 최근 5년간 매년 2800여명씩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하며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건강한 성장과 부흥을 이루는 주님의 제자가 되자”고 당부했다.

31개지방과 1084개 교회가 소속돼 연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중부연회는 ‘복음의 능력으로 교회의 부흥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중부연회’를 표어로 지난달 31일부터 4월 1일 양일간 인천 숭의교회에서 개회됐다.

중부연회 김상현 감독은 “하나님의 사람은 상을 얻기 위해 달려가는 사람들”이라며 “모든 연회원들이 열심을 다해 남은 기간 3만 전도자 2만의 결실을 위한 수고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이날 중부연회는 ‘제1회 자랑스러운 장로대상’을 제정하고,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전의철 장로(인천중앙교회)를 대상자로 선정해 시상해 눈길을 끌었다. 전의철 장로는 1994년 전 재산을 정리하고 20년간 몽골선교에 헌신했으며, 병원을 세우고 지역사회 선교에 큰 공헌을 했다.

이밖에 중부연회는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연회’건을 건의안으로 상정해 결의했으며, 구체적인 준비는 연회 실행부위원회에 위임했다.

중앙연회는 지난달 31일 이천중앙교회에서 ‘오직, 예수 안에서 살아가는 중앙연회’라는 표어로 개회됐다. 중앙연회 최재화 감독은 영국 브리스톨연회 조나단 파이(Jonathan Pye)감독에게 명예의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남부연회는 ‘웨슬리 운동으로 희망이 되는 남부연회’를 주제로 4일부터 이틀간 대전중앙교회에서 개회됐다. 개회예배에서 남부연회 안승철 감독은 자매결연 연회인 미국 볼티모어·워싱턴 연회 매튜 감독과 UMC 마크와 KMC 마크가 각각 수놓인 스톨을 주고받으며 양 연회간 협력과 친선을 재확인했다.

안승철 감독은 “웨슬리 목사님은 18세기 혼란에 빠진 영국을 신사의 나라로 변화시켰고, 그 부흥의 불길은 영국에서 미국 전 세계로 퍼졌다. 이 땅에는 1903년 원산대부흥으로 나타났다”며 “오늘의 시대는 여전히 혼란과 갈등이 많지만 웨슬리 목사님의 목회는 위기 극복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