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세계선교에 맞춰 혁신에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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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세계선교에 맞춰 혁신에 앞장설 것"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6.02.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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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파트너스, 창립예배 드리고 사역방향 밝혀
▲ 미션파트너스가 지난 15일 신반포교회에서 창립감사예배를 드리고 앞으로의 사역 방향을 발표했다.

"오늘날 세계복음화의 과제를 이루기 위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선교가 일어나야 합니다. 단지 많은 선교사를 보내는 것보다 좋은 선교사를 발굴하고 보내야 합니다"

선교한국파트너스가 미션파트너스로 새롭게 출발함을 감사하는 창립감사예배를 드리고 앞으로의 사역방향을 밝혔다.

지난 15일 신반포교회(담임:홍문수 목사)에서 열린 미션파트너스(상임대표:한철호 선교사) 창립감사예배에서는 미션파트너스 상임위원 손창남 선교사가 단체의 미래사역방향을 발표했다.

손 선교사는 먼저 전통적인 선교에서 약간의 변화가 아닌 급진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임을 밝혔다.

그는 “지금은 전통적으로 해 오던 선교를 약간 변화시켜야 하는 시점이 아니라 전면적으로 바꿔야 하는 시점”이라며 “역대상 12장 32절에 보면 잇사갈 자손들이 다윗 왕의 통치를 위해서 ‘시세를 알고, 마땅히 할 바를 아는’ 두령 이백 명을 보냈다. 3000년 전에도 이런 사람들이 필요했다면 지금 선교의 변화에 맞추어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연구하고 실천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손 선교사는 이어 선교적 큰 변화로△세계적 저항 △세계적 도시화 △세계 기독교 중심의 남진 △세계적 이주의 네 가지를 지적하면서 미래 한국선교 방향의 변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지난 30년 동안의 한국선교는 이전의 서구 식민지 시대의 선교 패러다임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라고 설명한 손 선교사는 새로운 방향으로 △전통적 선교모델에 대한 심각한 고려 △2, 3세계에 필요한 저비용 선교의 모색 △엘리트 선교의 탈피 △풀뿌리 선교 △훈련에서 교육으로 △하는 선교에서 되는 선교로의 6가지를 제안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미션파트너스는 이러한 변화와 이에 합당한 대안과 실천을 모색함으로써 전방개척선교의 과업을 완수하고 주님의 재림을 맞이하기 위한 새로운 선교동원의 흐름을 만들어가기 위해 창립됐다”면서 “교육훈련과 포럼세미나, 네트워크, 정보출판의 네 가지 사역적 도구를 사용해서 이러한 변화들을 확인하고 이에 적합한 대안운동을 일으킴으로써 이 시대에 적절한 선교동원이 일어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예배에서는 미션파트너스 상임위원 조경호 목사(대흥침례교회)가 설교자로 나섰다. 조 목사는 ‘네게 보이셨다’는 제목의 설교에서 “지금은 한국선교의 흉년기이자 쇠퇴기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필요한 것은 혁신”이라면서 “미션파트너스를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이유는 한국 선교계에 혁신과 전략, 헌신, 희생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션파트너스 위원장 홍문수 목사(신반포교회)는 선교한국대회에 그 뿌리를 두고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미션파트너스의 역사를 소개하는 한편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새 시대에 맞는 선교방법들을 개발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션파트너스는 1988년부터 시작된 젊은이 선교 동원운동인 선교한국대회에 그 뿌리를 두고 있으며, 2010년 한국교회의 상황과 세계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여 준비된 선교자원을 발굴해야 한다는 새로운 필요에 맞춰 선교한국파트너스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사역을 시작했다. 5년 뒤인 2015년 3월에는 선교한국파트너스의 사역을 중심으로 선교자원 발굴과 동원을 위한 새로운 단체를 만들어 독립적으로 사역하도록 결정했으며, 그 결과 지난해 12월 미션파트너스의 사역이 새롭게 탄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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