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되는 교회’로 루터회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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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되는 교회’로 루터회 힘쓴다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5.10.0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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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차 기독교한국루터회 정기총회 개회
▲ 기독교한국루터회 제45차 총회에 참석한 총대들이 성만찬을 진행하고 있다.

제45차 기독교한국루터회 정기총회가 지난 5일 경기 양평 현대블룸비스타에서 ‘하나 되는 교회’(요 17:23)를 주제로 열렸다. 총회에서는 실행위원 및 임원을 선출하고, 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 안건들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총회 개회예배에서 세계루터교회연맹 의장 유난 감독이 설교를 전했다. ‘우리 모두 온전히 하나 되게 하소서’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유난 의장은 “다양성을 인정하며 하나 됨을 추구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다양성 안에서 화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회개와 용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예수님은 우리 모두가 동일하길 바라지 않았다. 지난 2000년의 역사를 돌아보면 교회가 ‘하나의 교회’가 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며 “오늘날의 교회는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그리스도의 말씀만 좇으며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 지난 5일 경기도 양평에서 기독교한국루터회 제45차 총회가 개최했다.

개회예배 후 열린 회무처리에서 루터회 총회장 김철환 목사는 “목회 총회로 바로 서는 총회가 되어 사랑이 넘치고 웃음이 회복되는 희망찬 교단으로 혁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오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서도 함께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철환 목사는 “두 해 남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우리 모두가 동역자로서 함께 준비하고, 일해야 한다”며 “함께 협력해 우리 교단에 다시 없는 축복의 기회로 만들어, 2017년 10월 29일 종교개혁주일이 진정한 개혁의 사건이 일어나고 개혁의 축제가 일어나도록 함께 기도하며 머리를 맞대자”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총회에서 상정된 주요 2016년 사업계획안으로는 루터란아워 리노베이션, 온라인을 비롯한 매체를 통한 영상 선교 추진, 교육교재 개발 사업 추진(목회자를 위한 교리서, 예배 교육서, 성만찬 교육서 등),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특별 강좌 등이 상정됐다.

이번 제45차 총회에서 보고된 교회 수는 전국 50개 교회이며, 등록 교인은 지난해 대비 352명 감소한 4,25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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