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상황·평화증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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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상황·평화증진 모색
  • 승인 2003.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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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평화가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원장:이삼열교수·사진)이 오는 8월 4~10일까지 서울 크리스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미국 콜럼비아대학교 평화교육센터와 함께 ‘2003 국제 평화교육학회’를 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분단 사회에서의 평화교육’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03년 학회는 분단상황에서 고통 받고 있는 민중·민족·지역이 어떻게 분단 상황을 극복했는지 또 어떻게 평화를 증진했는지에 대한 지식과 평화교육 경험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2003 학회에는 아프가니스탄, 이스라엘, 미국, 한국 등 17개국 60여명의 평화교육자와 운동가들이 참석하고, 참석자들은 종교간의 갈등과 대화, 여성과 평화운동, 생태정의 등을 다루는 한편 ‘분단된 한반도의 갈등과 평화의 전망’이란 주제의 특별 포럼을 통해 한반도의 분단상황과 평화 증진 노력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2003년 학회에는 200년 유네스코 평화교육상 수상자인 호주 그리피스대학교의 토 스위힌교수, IIPD를 창설한 콜럼비아대 평화교육센터 소장 베티 리어든교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연구정보센터의 이스라엘측 소장인 거숀 배스킨박사, 강만길 상지대 총장, 이김현숙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대표 등이 발표자로 참가한다.

이삼열교수는 “세계 사회 속에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여 30억 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평화·인권·평화교육을 다루는 국제기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제평화교육학회(IIPD)는 1982년 콜럼비아대학교 평화교육센터가 창설한 학회로서, 그동안 세계 각 지역의 학술기관 및 단체들과 협력을 통해 평화교육자와 운동가들을 위한 배움과 훈련의 장을 제공해 왔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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