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회 “문경란 서울시인권위원장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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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회 “문경란 서울시인권위원장 사퇴” 촉구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5.06.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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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논평 “동성애 반대자 혐오 세력 매도”

한국교회언론회(대표:유만석 목사. 이하 교회언론회)가 문경란 서울시 인권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동성애 퀴어축제 개막식이 열린 다음 날인 지난 10일 논평을 발표한 언론회는, 문 위원장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도 불구하고 동성애 퀴어축제를 강행하고, 퀴어축제 반대자들을 혐오 세력으로 매도했다고 비판했다.

언론회는 “동성애 퀴어축제 개막식에서 문경란 서울시인권위원장이 축사를 통해 ‘성 소수자들을 혐오하는 세력들은 온갖 선정적인 말로 근거 없이 비판했다’는 발언과 ‘단언컨대 혐오 세력은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동성애자들의 존엄성을 짓밟는 폭력’이라고 비난했다”면서, “그야말로 국민들의 표현의 자유를 ‘폭력’으로 몰고, 반대하는 입장을 ‘혐오’로 몰아가는 망언을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경란 씨가 서울시인권위원장으로서의 자질이 있는지를 의심케 한다”고 말한 언론회는, “동성애는 개인의 성적 취향에 불과한 것이지, 이를 거리로 끌고 나와 원하지도 않는 국민들에게 선전, 선동하고 국민들에게 강요할 이유는 없다”면서, 이것이야 말로 국민들에 대한 반인권적 행위라며 반문했다.

동성애 지지 측에 대해서도 “보편적이지도 않은 내용을 사회적 이슈로 만들어 불필요하게 국민들을 자극시키고, 이를 반대하는 국민들과 서울 시민을 모욕하는 것은, 자기들의 주장을 시민들에게 강요하는 폭거요, 반민주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10여 개 나라 대사관의 동성애 지지 발언과 관련해서는 “외교 관례에 어긋난 타국의 윤리적 문제를 간섭하고 ‘문화 침탈’에 대한 우려를 현실화했다”고 비판하고, “특히 캐나다 대사는 한국의 동성 결혼 합법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져,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의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다. 나아가 “공직자의 편파적이고 시민의 생각과 정서를 무시한 발언은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면서, “문 위원장은 이에 대해 국민들에게 즉시 사과하고 스스로 공직을 떠날 것”을 촉구했다.

언론회는 “동성애 퀴어축제는 불필요하게 국민들에게 불편함과 자기들만의 왜곡된 성을 강요하는 것이므로, 한국 사회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말하고,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일을 벌여 놓고 선량한 시민들에게 자신들을 혐오하거나 차별한다고 주장하는데, 자신들이 먼저 국민들에게 문화적 폭력을 가하고, 왜 우리를 비난하느냐는 것은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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