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구호 지원 적극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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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구호 지원 적극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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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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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최근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수천명이 목숨을 잃었다. 앞으로 사망자가 1만명은 넘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네팔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필사의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국토전체가 고산지대인데다 통신과 교통은 여의치 않아 사상자들을 옮기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건물 잔해 속에서는 비명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으나 구조인력과 장비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환자들로 가득 찬 임시병동 등 병원은 의료진과 의약품이 모자라는 형편이다. 이재민들은 식량, 식수 등 생필품이 부족해 큰 고통을 받고 있다.


피해가 커진 가장 큰 이유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 낡고 허술한 주택이 밀집해있었던 점이다. 지각판 현황으로 볼 때 네팔은 지진 안전지대가 결코 아닌데도 카트만두와 주변 계곡일대에 250만명의 인구가 지진에 약한 비보강 벽돌집에 주로 살았다고 한다.


지금 가장 필요한 일은 생존자를 구조하고 이재민을 돌보는 일이만큼 세계 각국이 인류애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다행히 미국은 현지에 긴급재난구호팀을 파견하고 구호금을 제공키로 했고 유럽연합과 독일, 중국, 스페인, 프랑스, 노르웨이, 러시아, 이스라엘, 멕시코 등도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적십자와 국경없는의사회 등도 현지에 대원들을 급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정부도 네팔에 구호금을 보내기로 했고, 추가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교계도 기독교연합봉사단이 긴급구호팀을 파견하고 굿네이버스가 40만달러규모의 지원을 결정하는 등 이미 구호활동에 나섰다. 교회와 기독교단체들은 현지에 파송한 선교사와 봉사대원들의 피해여부 파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시아교회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희생자와 유가족, 피해자들을 위한 아시아교회들의 기도와 지원을 요청했다. 현지교회신자들과 주택, 교회건물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추가피해도 우려된다고 한다.


한국교회는 지진참사로 고통을 겪는 네팔이 비극을 하루속히 극복하도록 구호, 지원에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 정부는 현지교민과 여행 중인 한국인 보호에도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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