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땅에 ‘생명의’ 감자 꽃을 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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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땅에 ‘생명의’ 감자 꽃을 피워요”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5.03.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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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사순절 기간 동안 ‘북한 비료 보내기’ 캠페인 펼쳐

사순절을 맞아 월드비전(회장:양호승)은 만성적인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의 곡물 생산에 기여하기 위한 ‘비료보내기’ 캠페인을 펼친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전 40일간 십자가 사건을 가슴 깊이 새기는 사순절. 월드비전은 굶주림에 고통 받는 북한 어린이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돕고자 지난 20년간 고난 주간, 부활주일 헌금을 모아 지원해왔다.

이에 발맞추어 월드비전은 지난 2일부터 4월말까지 척박한 북한 땅에 감자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비료를 지원하는 사순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북한의 곡물생산량을 늘려 만성적인 식량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비료 보내기’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총 1천 톤을 목표로 비료 20kg 1포대당 약 15,000원으로 점심 한 끼를 금식하면 북한 아동들의 영양 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 모아진 비료는 씨감자 사업을 하고 있는 양강도 대홍단을 비롯해 평안도, 함경도, 황해도 등 총 11개 사업장에 배분될 예정이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생명의 감자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교회와 성도님들의 많은 후원과 기도를 부탁 드린다”며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생명을 준 것과 같이 우리의 작은 실천이 북녘의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1994년 국내 최초로 민간 차원 대북지원을 시작했으며, 채소 생산사업과 씨감자 사업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영양불균형 해소와 식량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또 ‘꽃피는 마을’ 지역개발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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