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 퇴치에 교회가 앞장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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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 퇴치에 교회가 앞장서자”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4.11.1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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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협-국민운동본부, 특별기도대회 개최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신신묵 목사)가 주최하고, 알콜중독퇴치국민운동본부(대표:박우관 목사)가 주관한 ‘알코올 중독 퇴치를 위한 특별기도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려 알코올 중독예방과 퇴치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한국은 알코올 중독자 350만명과 직간접 피해자가 1500만명에 이르는 심각한 상태로 범국민적인 관심과 정부 대책, 교회의 기도가 절실하다”면서 “정부는 알코올 중독자의 생활환경개선과 언론매체의 주류광고 및 음주장면 상영금지를 조치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알코올중독자는 별도시설에서 격리 수용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입법화가 필요하며 음주세를 신설, 중독자 예방과 치료에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박우관 목사는 “사회의 숱한 비극적 사건사고 뒤에는 거의 음주가 있다”며 “하루 소주 600만병을 소비하는, 도를 넘어버린 한국의 음주문화를 바꾸는데 이제 한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별기도대회는 류형렬 목사의 사회로, 서상식 목사의 기도와 윤경원 장로의 성경봉독에 이어 김진호 감독의 설교가 있었으며, 여의도순복음교회 권사회성가대의 찬양과 김탁기 목사의 광고, 이홍규 목사의 내빈소개, 신신묵 목사의 축도가 있었다.

특히 나라의 안정과 지도자들, 권주문화 음주폭력 음주운전 퇴치, 알코올중독자들과 가족들, 금주마을 공동체 건립을 위해 이상형 장병찬 심상봉 심재선 목사의 특별기도가 있었으며, 박무용 김상곤 목사의 격려사, 진영 의원, 최진 박사, 신효근 장로의 축사가 있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5월 발표한 ‘술과 건강에 대한 세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국가별 1인당 소비량이 12.3리터로 나타나 전 세계 190개국 중 15위에 올라 술 소비량이 높은 나라에 포함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시아 국가 중에는 1위(2위 일본 7.2리터, 3위 중국 6.7리터)를 차지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더불어 주취로 인한 각종 범죄사고 노출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으로, 경제적 손실을 비롯한 사회적 폐해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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