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향, 소외 아동들과 연주 협연 ‘애국가’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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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향, 소외 아동들과 연주 협연 ‘애국가’ 열창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4.07.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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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수원삼성 경기 앞서 소외된 아동들로 구성된 ‘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에서 애국가 불러

기아대책(회장:이성민)과 GS샵(대표:허태수)이 지원하는 ‘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가 지난 12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수원삼성 경기에 앞서 폭발적 가창력을 지닌 가수 소향과 애국가를 연주했다고 밝혔다.

▲ FC서울과 수원삼성의 경기 전 가수 소향과 기아대책 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가 애국가를 협연하고 있다.(기아대책 제공)

이날 열린 경기는 일명 ‘슈퍼 매치’로 역대 9위의 인원에 해당하는 4만 6천여 명의 관중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가수 소향은 2012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도 4옥타브 고음 애국가를 불러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소향은 “음악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을 찾아가는 어린 친구들의 연주 실력에 깜짝 놀랐다”며, “의미 있는 자리에서 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애국가를 부를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35명으로 구성됐다. 형편이 어려운 아동의 클래식 악기 및 합창 교육을 지원하는 ‘무지개상자’ 사업을 10년 째 후원해온 GS샵 초청으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꿈의 무대에 서게 된 것.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악장 송민아(여 16세 가명) 학생은 “어려운 곡을 잘 맞춰 연주해냈을 때의 기분이 짜릿하다”며, “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 덕분에 음악을 배우고 협연하는 기쁨을 배울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한편 무지개상자 사업은 기아대책과 GS샵이 함께 2005년부터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문화∙정서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기아대책의 지역아동센터 ‘행복한 홈스쿨’ 아동들에게 바이올린, 플롯 등의 클래식 악기지원과 음악 교육을 실시, 정서적 안정뿐 아니라 자신감과 성취감을 갖도록 돕고 있다.

한편 기아대책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1971년 설립된 국제구호단체로 한국에는 1989년에 세워졌다. 북한을 비롯한 국내외 빈곤 현장에 기아봉사단을 보내 구호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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