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가 유사보도? CBS노조 방통위 정면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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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가 유사보도? CBS노조 방통위 정면비판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4.01.0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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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이경재)가 ‘유사보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CBS를 포함한 다수의 방송이 불법보도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전국언론노동조합 CBS지부는 성명서를 내고 방통위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CBS노조는 “정당성 논란에 휩싸인 ‘유사정권’의 오만과 독선이 이제 용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며 “우리나라 방송언론의 맏이 격인 CBS의 각종 시사 보도 프로그램을 ‘허가받지 않은 유사보도’라고 칭하고 이를 바로잡겠다고 나섰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방송 CBS는 보도의 제한 없이 1954년 방송허가를 받은 이래, 1962년 방송사항이 제도적으로 명기되면서부터 ‘시사뉴스’의 기능을 당연히 포함해 왔다”며 “현 정권의 언론정책을 맡은 이경재 방통위원장도 ‘CBS는 역사적으로 보도를 계속해왔고 우리나라 민주화를 위해 공헌한 언론’이라고 밝힌바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제 창사 60주년을 맞아 뒤늦게나마 과거 탄압에 대한 정당한 피해보상을 기대하는 마당에 유사보도를 운운하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펜 끝을 더욱 날카롭게 다듬어 정권의 근본을 찔러 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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