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밀양 송전탑문제 관심 촉구
상태바
교회협, 밀양 송전탑문제 관심 촉구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4.01.07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8년 최초 문제가 제기된 경상남도 밀양의 송전탑 건설 반대 시위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영주 목사)가 새해를 맞아 “힘겹게 싸우고 있는 밀양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교회협은 목회서신을 통해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강도를 만난 사람의 이웃이 누구인가 물으시며 ‘너도 가서 그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라고 말하셨다”며 “이 강도를 만난 자의 비유에서 우리는 세상에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 밀양 송전탑 건설로 하나님이 주신 고귀한 생명을 걸고 힘겹게 싸우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지난해 성탄절, 교회협 김영주 총무는 밀양의 고 유한숙 씨의 분향소를 방문했다. 밀양 방문 후 김 총무는 “분향소에서 밀양 주민들과 이야기하며 먼 지역에서 목회자분들이 와서 격려해주시는데, 밀양지역에 계신 교회는 그렇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들이 지역교회로부터 위로와 격려를 받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교회협은 “이 주민들의 이웃이 되어 달라, 위로가 되어 달라, 찾아주고 격려해달라”며 “애타게 이웃을 기다리는 간절한 소망에 우리 교회는 응답해야 할 사명이 있다. 기꺼이 사람으로 오셔서 낮은 자리에 처한 이들과 함께하신 주님의 소명에 응답하는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되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