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성령, 인내만 있다면 목회는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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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성령, 인내만 있다면 목회는 어렵지 않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3.12.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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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정신아카데미, 지난 26~28일 ‘제10차 사명자 비전캠프’


다음세대 교회를 이끌어갈 사명자들에게 ‘개척목회’의 비전을 심는 자리가 마련됐다.

백석정신아카데미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천안 백석연수원에서 백석대학교 및 신학교, 백석 신대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제10차 사명자 비전캠프’를 열고 개척목회의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백석정신아카데미는 백석대학교의 핵심가치인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실천함에 있어서 다음세대 사명자들이 ‘오직 복음’과 ‘오직 그리스도’라는 확고한 믿음으로 개척에 나서길 소망하면서 이번 캠프를 마련했다.

특히 신학교 재학시절부터 이웃에 대한 교회의 사명을 고취시키고, 복음을 통한 전도와 봉사의 중요성을 알게 함으로써 하나님 나라 공동체를 이루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사명자들이 ‘천국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개척도 불사하는 강한 의지를 품고 목회에 나서야 한다는 것.

주강사로 나선 주안장로교회 나겸일 목사는 사흘 간 집회를 이끌며 목회자들이 가져야할 자세에 대해 강의했다.

나 목사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도 출세도 아닌 예수님을 믿는 것”이라며 “믿음과 구원이 이뤄지면 성공한 사람이고 이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실패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구원에 대한 확인이 목회의 가장 중요한 기초가 된다는 설명이다.

이어 나 목사는 기도와 성령, 인내를 강조했으며 마지막으로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목회에 대해 전달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야기를 전한 나겸일 목사는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기도로 드리고 하루 한 번 이상은 반드시 기도해야 하며 서원, 금식, 합심, 예물 기도 모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가난한 자의 요구를 거절하거나 죄악을 품고 기도할 때, 또 남을 용서하지 않는 기도는 하나님도 받지 않으신다”며 응답받지 못하는 기도도 있음을 역설했다.

나 목사는 ‘성령충만’도 강조했다. 성령에 취할 때 말씀에 힘이 생기고 주님이 오시는 때를 분별할 수 있으며 누구도 알지 못하는 큰 기쁨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성령 충만이 목회자들에게 기도와 전도, 말씀의 능력을 주며, 행복과 기쁨을 더한다고 설명한 나 목사는 “성령을 받기 위해서는 회개해야 하며 기도의 분량을 반드시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는 ‘인내’도 목회자의 덕목으로 꼽았다. 나 목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시인할 때 그대로 이루어진다”며 하나님의 때를 강조했다.

개척교회 부흥의 비결 역시 인내로 이뤄짐을 고백하며 “시련은 훈련의 기간이고 시련은 기도를 통해 감사로 바뀔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렇기 때문에 환난을 당하면 오히려 겸손하고 낮아져야 한다는 것.

이러한 모든 조건을 갖춘 사명자라면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구원의 확신과 기쁨을 나누는 목회자가 되어야 하며, 시험을 찾고 인내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수 있다”고 나 목사는 강조했다.

150여 명의 사명자들이 참여한 비전캠프는 2박3일 동안 집회와 강의, 기도가 이어졌으며, 새벽예배는 성종현 목사(백석정신아카데미 사무총장)이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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