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열차,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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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열차,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도착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10.2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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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열차가 이르쿠츠크에 도착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18일 평화열차가 이르쿠츠크에 도착해 평화순례는 물론 컨퍼런스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특히 17일 오전에는 이르쿠츠크 전략문제연구소에서 생명과 관련된 평화 컨퍼런스가 진행돼 1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러시아정교회 에브레니 알렉산더 프로호로프 신부는 ‘기독교 신학과 생태학적 위기’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모든 생명은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에 이를 악용하면 큰 재앙이 올 것”이라며 “자연은 소유가 아닌 생명의 관점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생태계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현대교회의 사명을 다했다고 말할 수 없다”며 “생태위기 극복은 곧 교회의 영적 위기 극복과 직결된다”고 덧붙였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교회협 화해통일위원장 조헌정 목사는 “환경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바이칼호와 시베리아의 중심 이르쿠츠크에서 지구 생태와 관련된 강연을 들으니 자연보존에 대한 교회의 책임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는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참석자들에게는 컨퍼런스 이후 바이칼호 전문지질환경학자에게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방법 을 듣는 시간이 제공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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