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준곤 목사 4주기 추모예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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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준곤 목사 4주기 추모예배 열려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10.0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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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CCC본부에 약 400여 명 참석
▲ 한국대학생선교회의 창립자 고 김준곤 목사의 제4주기 추모예배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CCC본부 브라잇 채플에서 열렸다. <사진=한국대학생선교회 제공>

한국대학생선교회의 설립자이자 성시화운동을 창시해 초대총재를 역임한 유성 김준곤 목사의 제4주기 추모예배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CCC본부 브라잇 채플에서 열렸다.

나사렛형제들 중앙회장을 역임한 서일영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추모예배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와 CCC 전국부총순장 한담비 학생이 기도, 성경봉독은 CCC ELTS 책임 김경란 간사가 맡았다.

이날 말씀을 전한 한국복음주의협의회장 김명혁 목사는 “예수에 미친 사람들은 세상의 멸시와 천대를 받는데, 김준곤 목사님도 그런 삶을 사셨다”며 “친히 고난과 슬픔, 아픔과 고통의 골짜기에서 말이 아닌 삶으로 눈물과 가슴으로 그 삶을 사셨다”고 전했다.

그는 또 “공산당들에게 사랑하던 아버지와 아내가 총살을 당하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김 목사님은 북한을 향한 사랑을 그치지 않으셨다”며 “북한 동포들에게 젖 염소를 보내는 등 북한 땅 곳곳에서 긍휼과 용서와 사랑에 감동해 대부분 예수님께로 돌아오는 구원의 역사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CCC출신의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과 이혜훈 의원의 추모사가 이어졌다.

이혜훈 의원은 “고등학교 시절 시골 교회에서 김준곤 목사님의 백문일답을 외치고 예수칼럼을 읽으며 그리스도가 마음에 새겨졌다”며 “목사님의 일생을 보며 내 신앙을 다시 생각하게 됐고, 기독교인들이 앞으로 가야할 길을 찾게 됐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약 400여 명의 김 목사의 제자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그를 기억하고, 추모했다.

이날 유족대표로 인사를 전한 김윤희 박사는 “아버지는 이제 우리 곁에 계시지 않지만 그분이 품으셨던 꿈과 사명, 복음과 열정은 없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이제는 우리가 다 같이 함께 앞장 서 그 길을 가면 더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함께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며 구호를 외치고, 민족 복음화의 노래를 부르며 통일의 꿈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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