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목회강화, 고령사회 적극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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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목회강화, 고령사회 적극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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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2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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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31.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1위다. 평균자살률의 무려 3배에 달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도 OECD국가 가운데 가장 높다고 한다. 고령화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노인 자살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및 민간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노인자살예방대책을 확대해야 할 때다. 교회도 우리사회가 당면한 고령화 사회현실을 주목하면서 고령자문제에 관심을 갖고 ‘실버목회’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특히 노인자살문제에 관심 갖고 목회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본다.

노인자살은 2001년 1,448명에서 2011년 4,406명으로 10년 사이 3배로 늘어났다. 하루 평균 12명의 노인이 자살하는 셈이다. 노인의 자살은 전체 자살의 28.1%를 차지한다고 하니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노인자살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독거노인들이 크게 늘고 있는 사실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홀로 지내는 노인은 2000년 54만 3,522명, 2011년에는 119만 명으로 두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한다. 오는 2024년에는 독거노인 가구비율이 전체의 10.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년 후에는 열 가구 중 한 가구는 독거노인 가구가 된다는 말이다.

정부는 간호사 등 2,750여 명의 보건 전문 인력들이 독거노인을 찾아가 건강상담을 하는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의 효과를 점검하고 전문 인력을 더 늘리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상당수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노인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교회차원에서 실버목회에 힘쓰는 교회들도 늘고 있다. ‘실버대학’을 열고 식사와 교재, 생활교육, 특강을 실시하며 지자체와 연계하고 교회와 지역이 협력하기도 한다. 노인들을 수혜대상이 아닌 교회 인적자원으로 적극 활용하는 교회도 있다. 노인 일자리제공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교회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노인문제는 더욱 큰 사회문제로 대두될 것이 분명하다. 교회는 실버목회를 강화하여 청소년세대와 함께 고령자세대를 미래세대의 한 축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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