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분쟁 평화적 해결 위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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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분쟁 평화적 해결 위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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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11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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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서 화학무기로 추정되는 대량살상무기가 사용돼 최악의 참극을 빚었다. 피해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수많은 인명피해를 보았고, 이중에는 어린이와 여성도 상당수라고 한다.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가 아닐 수 없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화학무기가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마을의 참상은 처참하기 그지없다. 시신들 곁에서 유족들이 오열하고 있고, 부상자들은 입에 거품을 문채 발작 증세를 보이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어떤 종류의 무기인지, 누구의 소행인지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희생자들의 사인과 증세 등을 볼 때 화학무기의 일종인 겨자가스나 사린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정부군과 반군은 서로 상대방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시리아 정부군이 그동안 여러 차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왔고, 시리아가 중동최대의 화학무기 보유국이라는 점으로 미뤄볼 때 정부군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리아 사태가 무고한 민간인들이 학살 지경에 이른 것에 국제사회는 엄중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미국정부는 최근 시리아 정부가 민간을 대상으로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한 이래로 시리아 사태에 대한 군사개입이 불가피함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중동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미국의 시리아 사태 개입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의 터니 클리프 국제총재는 최근 백악관과 유엔 안보리에 보낸 서한에서 “대부분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미국의 시리아 사태에 대한 군사작전이 이 지역 기독교인들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시리아 탈출난민이 2백만 명을 넘었다고 하며 이중의 절반 이상이 어린이들이라고 한다. 특히 어린이들은 질병과 영양실조 심리적 불안증세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의 구호를 위한 구호단체들의 노력이 줄을 잇고 있다.

한국 교회는 유엔이 정한 세계 평화의 날(9월21일)을 즈음하여 시리아는 물론 지구촌 평화를 위해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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