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전파 ‘창간정신’ 재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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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전파 ‘창간정신’ 재다짐
  • 승인 2003.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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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독교연합신문이 창간 15주년을 맞이하도록 은혜 가운데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그 동안 우리 기독교연합신문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교계의 여러 어른들과 성도님들, 문서선교 사역의 동역자로서 수고해주신 집필진, 그리고 우리 신문사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성원해주신 광고주와 애독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15년전 본인은 한국교회에 양질의 기독교 정보를 제공하여 기독교 문화의 창달에 이바지하고, 문서를 통한 복음선교의 일익을 담당하고자 본지를 창간하였습니다. 따라서 우리 기독교연합신문은 항상 밝고 긍정적인 정보와 소식을 전하는 기독교 언론지로서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이바지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기독교연합신문 창간 15주년 기념일을 맞이해서 우리는 오늘을 새로운 역사를 향한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이제 기독교연합신문은 급변하는 미디어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보다 새로운 ꡐ기독교 정론지'가 되어야 합니다.

21세기 멀티미디어 시대에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복음의 메신저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도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가 요청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에게 ꡒ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ꡓ고 가르치셨습니다.

기독교연합신문은 영상미디어 시대가 요구하는 새 옷을 갈아입고, 새로운 세대 독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서야 할 것입니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전통적인 방식만을 고집하면서 역사의 큰 흐름을 거부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정보통신의 발달은 젊은 세대가 주축이 되는 새로운 대중 문화산업을 폭발적으로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컴퓨터의 급속한 보급으로 인터넷 문화가 확산되어 미디어의 혁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기성세대 언론인들은 젊은 세대의 강한 도전 앞에서 새로운 변화를 수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활자매체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 새 시대가 요구하는 신문의 사명을 완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영상매체의 홍수 속에서 인터넷 문화가 요구하는 새로운 요구에 민감하게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급속하게 변화하는 다원화 사회 속에서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습니다. 우리 기독교연합신문은 변화하지 않는 이 ꡐ영원한 진리'의 파수꾼이 되어야 합니다.

ꡒ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 8:32) 기독교연합신문은 영원히 이 고귀한 ꡐ생명의 진리'를 전하는 복음의 메신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미디어의 변화가 진리의 본질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ꡒ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기독교의 복음은 결코 흔들릴 수 없는 영원한 진리입니다.

기독교연합신문은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하여 타락한 세속문화를 밝히는 구원의 빛이 되어야 합니다. 현대의 상대주의 철학에 물든 젊은이들은 전통적인 가치를 부정하고 삶의 의미를 상실한 채 방황하고 있습니다. 물질만능주의, 향락주의의 풍조가 온 세계에 만연해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우리 기독교언론이 하나님 나라의 실현을 위한 길잡이가 되어야 할 때입니다. 특별히 한국교회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정보를 성경적인 시각으로 선별하여 바르게 보도하는 신문이 절실하게 요청되는 현실입니다.

기독교언론은 우리 사회에 기독교적인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는 등불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기독교연합신문은 앞으로도 계속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신문,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신문으로서 '문서를 통한 복음전파'의 창간정신을 실현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기도와 성원을 당부드리며, 여러분이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항상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장종현(발행인․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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