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독청년들의 축제 한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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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독청년들의 축제 한국에서 열린다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3.07.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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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CE한국대회 내년 7월 개최 … 50여 개국 3천여 명 참석 예정

세계 기독청년들이 오는 2014년 한국에 모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애를 나누며, 세계 선교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예장 합동총회 산하 기독청장년면려회전국연합회(회장:홍영수 장로, 이하 전국CE)는 지난 15일 총회회관에서 ‘제27차 세계CE대회 준비위원회 출범감사예배’를 드리는 한편, 세계CE한국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시켰다.

▲ 제27차 세계CE한국대회 조직위원장 김경환 장로
‘세계CE대회’는 1881년 미국에서 창설돼 현재 80개국 93개 교단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CE가 4년마다 개최하는 대회로써 제27차 세계CE대회는 내년 7월 23일부터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전 세계 50여 개국 3천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한국 교회는 지난 1986년 세계CE대회 개최를 통해 한국 교회를 세계 교회에 알리고, 세계 선교의 비전을 발견하는 중요한 기회를 갖기도 했다. 현재 한국CE는 예장합동과 고신총회, 감리교 내 청년부, 장년부, 남전도회 연합체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한국CE동지회 회장 이용화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출범감사예배에 참석한 전국CE 회원들은 'CE강령'을 제창하며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의 생활원리를 따라 개혁주의 신앙의 한국 교회 및 세계 교회 건설 및 사회와 세계 복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가진 세계CE한국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김경환 장로) 출범식에서는 세계CE들의 격려 동영상과 함께 전국CE기 및 세계CE대회기 입장, 임명장 수여, 대회 비전 등의 발표가 있었다.

인사말을 전한 김경환 조직위원장은 “세계CE한국대회가 이 땅에 청년신앙운동의 불씨가 되길 소망한다”며 “한국 교회의 외적 성장을 알리는 자리가 아닌 한국 교회의 영성회복과 복음회복을 위한 기회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조직위원장은 “최근 한국 교회의 상황을 되돌아볼 때, 이번 세계CE대회가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교회의 위기와 나라와 민족이 아픔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와 교회를 위한 삶을 결단한 CE일꾼들을 통해 한국 교회와 사회에 새로운 영적 바람을 불러일으키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130년 전 하나님의 은혜로 복음의 씨앗을 받아 이제는 세계 선교의 중심으로, 교회 부흥의 중심으로 성장한 한국 교회를 세계 교회에 소개하고, 청년신앙운동에 새로운 비전을 심어주는 기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CE부총재 고동운 장로는 “예장합동 전국CE는 전 세계 50개국의 기독청장년들과 그리스도 안에서 교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세계CE한국대회는 CE가 구성돼 있는 교단들과 함께 기도하고 협력하면서 교단을 초월한 세계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한국 교회의 연합과 새로운 부흥의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일어나 열방을 깨워라’는 주제로 내년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제27차 세계CE한국대회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가 융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신앙과 은혜를 회복시키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

세계CE이사회를 비롯해 개ㆍ폐회식, 문화교륙 체험 및 특강, 한국 문화유산 탐방, 각국 CE 및 문화소개, 한국 교회 및 신학대학교 탐방, 영성훈련 및 예배, 명사초청강연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기독청장년면려회(CE)는 ‘Christian Endeavour’의 약자로서 직역하면 ‘그리스도인의 노력’으로 해석할 수 있다. CE는 지난 1881년 2월 미국 윌리스톤교회에 시무하던 프란시스 클락(Francis E. Clark) 목사가 청년들에게 “그리스도와 교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할 것인가”란 질문을 던지면서 처음 시작됐다.

기독청장년면려회는 ‘Young People Society of Christian Endeavour’를 번역한 것으로써 지금은 많이 사용하지 않는 단어인 ‘면려’(勉勵)는 ‘스스로 노력하거나 애쓴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Endeavour(노력)이라는 표현보다 깊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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