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설교 78%가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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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설교 78%가 '만족'
  • 승인 2002.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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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성도들이 담임목사의 설교에 대해 갖는 만족도는 78%이며 직분별로는 장로가 다른 직분자들에 비해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산교회 이영실목사는 전국 27개 지역의 교인 1천1백73명에게 조사한 설문을 바탕으로 제출된 자신의 목회학박사(미국 오랄로버츠대학 대학원) 학위논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목회자들의 열정이 성공적인 설교를 이끌어 낸다고 강조했다.

‘담임목사가 설교를 잘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들은 30.5%가 ‘매우 잘함’, 42.9%가 ‘잘하는 편’, 15.4%가 ‘보통’, 10.5%가 ‘잘 못하는 편’, 0.8%가 ‘매우 못함’이라고 응답해 대체적으로 담임목사의 설교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78%의 만족도를 보였다.

직분별 응답에서는 장로의 49.0%, 권사의 90.0%, 안수집사의 57.6%, 집사·권찰의 71.9%, 무직분자의 78.7%가 매우 잘함을 포함해서 ‘잘한다’고 응답했으며, 설교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장로 66%, 권사 88%, 안수집사 72%, 집사·권찰 79%, 무직분자 82%로 나타나 장로들의 설교 만족도가 가장 낮게, 권사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설교를 잘 못하는 근거가 뭐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서는 15.4%가 ‘열정 없이 소극적으로 한다’, 11.1%가 ‘알아 듣기 어렵게 한다’, 33.3%가 ‘설교 준비가 부족하다’, 1.7%가 ‘교인의 삶과 거리가 먼 설교를 한다’고 응답해 성도들은 목회자의 설교를 통해 준비의 정도를 파악하고 있으며, 열정 없는 소극적인 설교를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나 목회자들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공종은차장(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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