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선교시 위기가 닥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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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시 위기가 닥친다면?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2.07.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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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위기관리재단, 단기봉사팀 위기관리 세미나

▲ 한국위기관리재단은 지난달 28일 사당동 삼광교회에서 위기관리세미나를 열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각 교회들과 선교단체는 여름 단기선교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장소가 어디가 되었든 예수님이 말씀하신 지상명령을 완수하기 위한 한국 성도들의 여행은 올해도 계속될 예정이다. 하지만 특별히 위험한 지역으로 단기선교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몸을 보호하며 효과적인 복음전달을 할 수 있을까? 한국위기관리재단은 지난달 28일 서울 사당동 삼광교회에서 ‘2012여름단기봉사팀 위기관리 세미나’를 열고 단기선교 시 위기가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슬람테러리즘연구소 박민식 소장은 “테러리스트들은 상대의 가장 약한 부분을 먼저 파악하고 접근한다”며 “대상자를 조사, 결정, 감시, 범행계획, 공격의 절차를 통해 테러나 인질납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접근 시 “경찰이나 수사당국의 신분증으로 위협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안전의 90%는 예방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면 비용도 적게 들거니와 마음도 편안하다는 것이다. 또 위기에 처하게 되는 경우 비용도 10배에서 100배로 들 뿐만 아니라 최악의 상황까지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이날 세미나에는 외교통상부 직원도 함께해 정부차원의 재외국민 보호대책에 대한 강의로 이뤄졌다. 외교부 남상규 서기관은 “해외교민 7백만 명, 매년 해외여행객이 1천3백 명 등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진출이 크게 늘어난 것과 함께 해외 사건, 사고 발생 요인도 증가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외교부는 영사콜센터를 통해 24시간 사건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만 해도 해외에서 발생한 사건이 6천여 건”이라며 “해외에 나가기 전 해당 국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남 서기관은 “본인의 안전은 국가보다 스스로 챙겨야한다”며 “그 나라의 국내법으로 선교를 제한했을 때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0404.go.kr을 통해 세계 국가들과 위험 정도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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