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년 전 부활절을 되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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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년 전 부활절을 되새기자”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2.04.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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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1만여 명의 성도들 ‘2012 부활절 연합예배’드려

“1885년 4월 5일 부활절 아침, 인천 제물포 앞바다에 아펜젤러 부부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도착했습니다. 그들은 갯벌바닥에 엎드려 입 맞추고 하나님께 고백했습니다. 오늘 사람의 빗장을 부수고 부활하신 주님께 간구하오니 이 나라 백성에게 밝은 빛과 자유를 허락하여주소서”

지난 8일 새벽 5시 30분 인천의 삼산월드실내체육관에서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이건영 목사, 이하 인기총) 주최로 ‘2012 부활절 연합예배’가 열렸다.

예배를 주최한 인기총 총회장 이건영 목사는 “고요한 아침의 나라, 은둔의 동방 땅에 아펜젤러, 언더우드 선교사가 영생의 등불을 들고 제물포 항에 들어온 것이 1885년 부활절 아침이기에 인천의 시민들과 성도들에게 부활절은 더 뜻깊다”며 “127년 전 부활절 아침에 우리민족에게 부활의 복음을 전파해 주신 것처럼 지금 이 시간 동토의 땅 저 북녘에도 이 부활의 기쁜 소식이 울려 퍼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감리교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역임한 이규학 감독(인천제일교회)은 ‘세 가지의 부활’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초대교회 교인들은 그리스도가 구세주가 되심을 증거하는 부활증인공동체가 되었다. 2천년 전 일어났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사건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주님의 죽음과 구원하기 위한 부활은 계속 되고 있다”며 “우리에게는 3가지 부활이 일어나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교회의 부활, 인천의 부활, 대한민국의 부활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복 목사(인천침례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최병현 목사(낙원제일교회)가 대표기도를 맡았고, 최조길 장로(내리교회)가 성경봉독을 맡았다. 황관하 목사(동암제일교회), 손신철 목사(인천제일교회), 류우열 목사(복된교회), 장치호 목사(횃불교회), 강기선 목사(인천제일교회)가 기도 인도를 맡았으며, 최광영 목사(성덕교회)가 남북공동기도문을 낭독했고,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이 축사, 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와 하귀호 목사(만민교회)가 격려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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