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국제교류재단, 중국 삼자교회와 강단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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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국제교류재단, 중국 삼자교회와 강단 교류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1.12.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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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중수교 20주년 맞아 한중 상호교류 창구역할 모색

▲ 한중국제교류재단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북경의 대표적인 삼자교회인 해정교회와 남원교회를 방문 강단교류를 실시했다.
한중국제교류재단(대표회장:오정현 목사, 이하 한중재단)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북경 삼자교회와의 강단 교류를 진행하며, 한국 교회와 중국 교회간의 영적 교류 활성화를 도모했다.

또한 내년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종교성사무국 부국장을 만나 회담을 진행하는 가운데 신학 강단 교류 및 목회자 재교육 프로그램 진행 등을 비롯해 한국과 중국 문화 교류의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함께 나눴다.

대표회장 자격으로 방문단 20여 명을 이끌고 북경을 방문한 오정현 목사는 “이번 일정은 지난 수년 동안 재단을 비롯해 한국 교회와 중국 교회와의 네트워크화로 성사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한중재단은 한국 교회와 중국 교회간 영적 교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가교역할 뿐만 아니라 종교를 넘어 한국 문화를 중국에 소개할 수 있는 창구의 역할까지도 동시에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 북경을 대표하는 삼자교회인 해정교회(하이덴교회)와 남원교회(난위엔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한 오 목사는 “젊은이들로 넘쳐나는 해정교회와 소박하면서도 한국의 시골교회와 같은 정서가 남아 있는 남원교회 성도들의 모습 속에서 복음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세계 선교를 마무리하는데 중국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또한 남북통일도 중국의 도움이 없으면 힘들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선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한국 교회는 지금 영적으로 힘든 상황에 처한 가운데 부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느냐 없느냐라는 기로에 서 있다”며 “중국 선교의 성공은 한국 교회의 부흥 및 갱신을 위한 자극제 및 영적 초석이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오 목사는 “내년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한국 교회와 중국 교회의 영적 교류를 폭넓게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며 “중국 교회가 갖고 있는 성장 동력과 한국 교회의 제자훈련과 같은 사역 노하우와 각종 은사들을 잘 종합해 한중 교회의 네트워크화를 보다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중국과 경제적 동반자가 되는 것보다 영적 동반자가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중국 신학교와의 강단교류를 통해 목회자들을 재교육하고, 더 나아가 중국에 불고 있는 한류문화를 접목시켜 다방면에서 동반상승을 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중재단 교육분과위원장인 김정우 교수(총신대)는 “많은 핍박 가운데서도 신앙을 지켜온 성도들에 의해 중국 교회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한국 교회에 주신 복음의 모판을 중국에 심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중재단 사무국장 정병화 목사는 “많은 한국 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중국 삼자교회에 복음이 없을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며 “가정교회 못지않게 삼자교회도 말씀을 능력을 힘입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목사는 “재단은 앞으로 다양한 사역을 전개하며 중국 교회를 이해시킬 수 있는 플랫폼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 교회가 재단의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중국 교회 전체를 균형 있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길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중국제교류재단은 중국 정부와의 공식적인 연대 및 협력을 통해 한국 교회와 중국 교회의 영적 동반자 관계 모색 및 사회 지도자들의 교류를 통해 중국과 한국의 실천적 과제를 협력 발전시키기 위한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 주도로 한중기독교교류회를 4차에 걸쳐 진행했으며, 2008년 3월에는 중국 종교국 기독교담당 왕작안 차관과 북경회합을 가졌으며, 5월에는 중국 쓰촨성 지진 피해지역을 방문, 성금을 전달했다.

또한 2009년에는 중국 기독교양회, 종교국, 북경대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한중포럼을 실시했고, 2010년에는 북경시 양회본부에서 삼자교회 목회자 대상으로 목회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종교성사무국 부국장을 만나 회담을 진행하며, 신학 강단 교류 및 한국과 중국 문화 교류의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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