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기연 1주년 “통일운동 저변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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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기연 1주년 “통일운동 저변 확대할 것”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1.10.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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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 대통령, 공통적으로 남북관계 경색”

기독교 내 진보와 보수 통일운동 단체들의 모임인 평화와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이하 평통기연)는 지난 7일 서울 신촌 연세대 알렌관에서 창립 1주년 기념대회를 열고 균형잡힌 통일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예배에서 상임공동대표 박종화 목사(경동교회)는 마태복음 20장 포도원 비유를 언급하며 “먼저 온 품꾼들이 주인에게 불만을 표한 이유는 나중 온 자들에 대한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며 “풍요를 누리고 있는 한국이 사랑을 갖고 한 형제인 북한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평화증언’에서 한완상 장로(전 통일부 장관)는 대북 포용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 장로는 “이승만, 김영삼, 이명박 대통령의 공통점이 있는데 첫 번째는 장로라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임기 중 남북관계가 경색됐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크리스천들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강경 대북정책이 완화되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이념과 교파를 초월해 창립한 평통기연은 370여 명의 목회자와 교수, 기독운동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년간 평화기도회와 통일학교, 칼럼 등을 통해 평화통일 운동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상임공동대표에는 길자연(왕성교회), 박종화, 손인웅(덕수교회),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이종복(인천은혜감리교회), 홍정길(남서울은혜교회) 목사가 참여하고 있다.

내년 계획에 대해 밝힌 사무총장 허문영 박사(평화한국 상임대표)는 “정치, 경제, 사회 전문가들이 작성하는 평화 칼럼과 통일교육서 발간, 목회자·평신도 전문가 통일학교 및 8·15 통일대회 개최를 통해 평화통일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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