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극복·국가안보 위해 합심 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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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극복·국가안보 위해 합심 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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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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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긴장이 하루빨리 완화되고 우리사회의 확고한 안보관과 기강확립을 위해 합심해서 기도해야할 때다.

현재 남북관계는 최악의 대치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남북외교장관회담 등이 열려 그나마 물꼬를 트는가 했지만 실제 북쪽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실정이다.

그 뒤로도 북한은 최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 두차례 포격을 하는가 하면 금강산지구 내 우리 기업들의 재산권을 몰수하겠다는 위협을 여전히 하고 있다.

게다가 북한 김정일 정권의 김관진 국방장관 암살조 잠입 첩보 소식은 지난 1983년 발생한 아웅산 테러사건과 김정일 일가족 및 측근 세력의 타락상을 호소하는데 앞장서다 1997년 자신의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살해된 이한영 씨 사건, 등을 떠올리게 한다.

지난 6월 30일 수원지방법원 제410호 법정에서 ‘위대한 김정일 장군 만세’를 외친 필명 황모 씨가 운영하던 ‘사이버 민족 방위사령부’가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폐쇄되자 다시 추종세력이 만든 카페라고 한다.

이들이 준동하는 건 북한이 이번 북방한계선 해안포 도발에서 노린 남남갈등 촉발 전술과 연계돼 있는 것 같다. 북은 11일 전통문에서 “건설 과정의 정상적 발파작업”, “남측이 을지프리덤가디언을 앞두고 사건을 날조했다”고 억지를 썼다.

해무를 틈타 국군이 최근 서북 도서에 비치한 음향표적탐지장비의 성능과 대응 태세를 테스트해 보이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천안함 폭침, 연평도포격도발 때와 똑같이 조작이니 뭐니 하는 생떼로 남남갈등을 불러 일으키려는 속셈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최근 고국을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대북인도적 지원을 긍정적·전략적으로 검토하는 게 남북화해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이 서해에서 도발을 거듭하고 핵개발을 강행하면서 최근 몇 년 사이 국민들 사이에 통일 기대감 등은 매우 약해지고 있는 것 같다.

지난해 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국민 65%가 ‘시간을 두고 충분히 준비한 뒤 해야한다’고 답변했다. 그럼에도 통일에 대비해야 한다는 논의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이제 한국 교회는 남북갈등극복과 확고한 국가안보를 위해 마음을 모아 기도해야 한다. 한국 교회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때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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