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총회-NGO-지역교회 수해돕기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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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총회-NGO-지역교회 수해돕기 ‘한마음’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1.08.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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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나우 안양 인근 침수지역 봉사활동... 분당우리교회도 구룡마을 돕기 나서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역의 수해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예장 합동 총회와 산하 교회들이 수해복구에 동참하며 수재민 위로에 나서고 있다.

예장합동 구제부와 NGO단체인 해피나우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12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안양시 수해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안양시는 지난 집중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었으며, 지하층의 주택침수 복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다.

합동 구제부와 해피나우는 수해를 입은 26가구에 우선 라면과 생필품을 전달했으며, 지난 5일 동안 안양시 합동 소속 교회와 연합으로 침수 가구 도배와 현장 쓰레기 처리 등 자원봉사에 나섰다.

보다 원활한 복구를 위해 해피나우는 도배와 장판 기술자들을 용역으로 동원해 전문성을 높였으며, 봉사자들은 토사물과 현장 쓰레기를 제거하고 침수주택 내 가구를 옮기며 구슬땀을 흘렸다.

합동 구제부와 해피나우는 이후에도 특별재난 발생 시 즉시 가동할 수 있는 재원과 인적자원을 확보한 ‘재난대응 태스크 팀’을 지역별로 운영하고, 참여 가능한 모든 자원봉사자 및 공무원, 군인, 소방원들과 협력하여 주택, 도로 하천 등의 주요시설물 피해에 따른 복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갈 계획이다.

예장 합동 분당우리교회(담임:이찬수)도 지난 12일 구룡마을을 방문, 수해복구 위문품으로 마을에서 요청한 두루마리 화장지 567팩을 전달하고 돌아왔다. 이는 620만원 상당으로 진용미 마을 총무와 방송인 김제동 씨가 자리해 “마을 주민을 대신해 교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인사를 남겼다.

전체 1,300 세대 중 570 가구의 주민들이 수해 피해를 입은 구룡마을은 살림살이 대부분이 흙더미에 묻혀 생활의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웃의 소식을 접한 분당우리교회 이웃사랑분과는 기상이 호전 된 이후 조속한 시일 내에 도배봉사 및 주변청소를 진행하기로 마을측과 협의했다.

이어 14일부터 구룡마을 수해민을 위한 물품 수집을 전교인적으로 펼치고 있다. 긴급하게 공지된 일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도들의 참여로 사계절 의류, 침구류, 전자제품 등이 모아졌으며, 일부 성도들은 후원금 기부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웃사랑분과 김동운 장로는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땀 흘려 수해복구에 힘을 쓰고 있는데, 교회도 이 어려움에 동참하기 위해 일일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기증받은 물품들은 당일 신속하게 구룡마을로 배달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분당우리교회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2003년 이웃사랑분과를 발족, 교회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섬기는 복지사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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