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정교회 결국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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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정교회 결국 파산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1.05.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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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업체에 4천7백만 달러에 매각

지난 해부터 파산설이 나돌던 미국 수정교회가 결국 건물을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대금은 4천7백만 달러. 하지만 매각 후 리스 방식으로 다시 임대하는 형식으로 예배는 계속 드릴 것으로 보인다.

수정교회는 최근 회생계획이 담긴 문서를 법원에 제출했으며, 본당 건물 등 주요 부동산 대부분은 오렌지카운티의 부동산 투자업체인 그린로파트너스에 매각하게 된다. 매각한 대금으로 수정교회는 건축비 상환을 위해 3천6백만 달러, 납품 업체 등에 대한 미지급금 변제를 위해 1천만 달러 등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린로파트너스는 수정교회에 다시 임대하는 형식을 취하게 되며, 수정교회는 15년 동안 매월 21만 달러 정도에 임대해 예배를 드리게 된다. 이와 관련 법원은 오는 7월 심리를 거쳐 교회의 회생 승인 여부를 결정 짖게 된다.

수정교회의 파산설은 지난해 50여 명의 직원들이 해고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설립자 로버트 슐러 목사가 아들에게 담임목사직을 물려진 이후 출석 교인들의 수가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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